▲출처=셔터스톡 |
자녀가 십대가 됐다면 경제 관념을 가르칠 때다. 예를 들어 한꺼번에 수십만 원의 용돈을 주고 6~12개월 동안 자녀가 스스로 예산을 나눠서 생활하도록 가르칠 수 있다. 십대 자녀는 슬슬 돈에 대한 책임감을 배워야 한다. 처음에는 자녀가 예산 세우는 것을 부담스럽고 어렵다고 느끼겠지만 차차 적응할 것이다.
자녀가 스스로 자신의 예산을 세우도록 유도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책임감을 길러주는 좋은 방법이다.
주 단위나 월 단위로 용돈을 준다면 자녀는 단기간의 예산을 세워 돈을 다 써버릴 것이기 때문에 효과적이지 않다. 왜냐하면 돈을 다 써도 다음 주, 혹은 며칠 후 다음 달이 되면 다시 용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자녀가 알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적어도 6개월 이상의 기간을 두고 자녀가 장기적인 예산 계획을 세우도록 한다. 미래 지출을 계획하고 저축하는 방법을 자녀에게 가르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것은 아이들이 재정적으로 안정적인 어른이 되도록 하기 위한 두 가지 중요한 습관이기 때문이다.
또 이런 방법을 통해 자녀는 자신감이 생기고 자신이 진짜 원하는 바와 목표, 우선 순위 등을 정하는 법을 배운다.
처음에는 자녀에게 한꺼번에 많은 돈을 주는 것이 부모로서 부담스럽고 그 돈을 받는 자녀도 부담스러울 수 있다. 또 6개월 동안 자녀에게 필요한 용돈을 책정하는 것도 어렵다. 자녀와 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저축하는 법을 알려줘야 한다. 그리고 자녀가 예산 관리에 실패했을 때, 실패한 요인이 무엇인지 스스로 되돌아보도록 만든다.
[팸타임스=조윤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