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영화 '블랙팬서' 예고편 |
마블(Marvel)의 신작 슈퍼히어로 블록버스터 '블랙 팬서'가 부산 광안리에서 촬영된 것을 계기로, 한국에서 촬영된 할리우드 대작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2월 14일 개봉을 앞둔 '블랙 팬서'는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대규모 액션신을 촬영해 큰 관심을 모았다. '블랙 팬서'는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에서 첫 등장한 마블 캐릭터 '블랙 팬서'의 단독 영화로,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을 배경으로 추격신 등 박진감 넘치는 액션신을 촬영했다.
'블랙 팬서' 외에도 최근에는 세계적으로 시장이 커진 한국영화시장을 겨냥한 할리우드 대작 블록버스터 영화의 한국 촬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가장 유명한 것은 2014년 서울 상암동과 마포대교, 경기도 안양시에서 주요 액션장면을 촬영한 마블의 슈퍼히어로 영화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다.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한국배우 수현이 직접 출연해 중요한 비중을 맡을 뿐 아니라, 서울 상암동, 마포대교, 강남 등에서 주요 액션장면을 촬영했다.
또한 2012년 개봉한 제레미 레너 주연의 '본 레거시' 역시 영화 초반부의 주요 장면을 서울 강남과 지하철에서 촬영해 눈길을 끌었으며, 지난 1월 개봉한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다운사이징'도 서울 강남역과 가락시장에서 일부 장면을 촬영했다.
2014년 개봉한 앤 해서웨이 주연의 SF 영화 '콜로설'은 서울 한복판에 나타난 거대 괴수라는 설정을 통해 한국에서 영화의 상당부분을 촬영했다. 또한 영화는 아니지만 넷플릭에서 배급하고 배두나가 출연한 드라마 '센스8'에도 남산 서울타워, 청계천, 홍대거리 등 서울의 익숙한 모습들이 등장한다.
[팸타임스=장성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