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포항서 규모 2.9 지진, 전문가 미리 경고? "지진은 거의 잊어버릴 때쯤 다시 일어난다"

이현주 2018-02-02 00:00:00

포항서 규모 2.9 지진, 전문가 미리 경고? 지진은 거의 잊어버릴 때쯤 다시 일어난다
▲출처=기상청 홈페이지 캡쳐

경북 포항에서 규모 2.9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 낮 12시21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점인 흥해읍 망천리에서 규모 2.9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이번 지진은 지난해 11월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의 여진으로 경북지역에서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지난해 11월 지진이 발생했을 당시 한 지진 전문가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여진이 계속될 수 있지만, 지진을 일으켰던 힘이 만약 끝나지 않고 계속 온다면 이것(본진)보다 더 큰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며 다른 본진이 또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 나라는 큰 지진이 안 일어나는 곳이 아니라 자주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거의 잊어버릴 만하면 다시 일어난다. 꽤 힘이 축적되는 기간이 길었다. 작년 계기 지진을 측정한 이후 가장 컸던 5.8 그리고 올해 두 번째 컸던 5.4 이런 지진이 일어나는 것은 그 힘이 상당히 축적이 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기상청 관계자는 "포항 지역에서 지진을 느꼈다는 제보는 받았지만, 아직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팸타임스=이현주 기자]

ADVERTISEMENT
Copyright ⓒ 팸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