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픽사베이 |
인후통은 목에 뭐가 걸린 느낌과 함께 찾아오는 고통이다. CNN의 샌디 라모트가 '눈엣가시'라고 표현한 인후염은 고통이 심할 뿐더러 잘 낫지도 않는다. 미국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의 설명에 따르면 인후통은 '감기나 독감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의해 생긴다.
대다수의 항생제는 바이러스에 효과가 없지만, 다행히 인후통을 완화할 수 있는 몇 가지 대체요법이 있다.
소금물로 가글링을 하는 방법은 언뜻 단순해 보이지만, 전문가들은 목이물감을 가라앉히고 인후염을 치료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라고 말한다. 2016년 연구에 따르면, 소금이 수분을 끌어당겨 세균의 번식을 막기 때문에 염수로 씻어 내면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모트는 따뜻한 물 한 잔에 1 티스푼의 소금을 넣어 한 시간에 한번씩 입과 목을 헹굴 것을 조언했다.
소금과 베이킹 소다를 섞은 가글링도 인후염이나 편도염에 효과적이다. 미국 암협회(American Cancer Society)가 입이나 목에 통증이 있는 편도선염 환자나 암 환자에게 주로 제안하는 방법이다. 베이킹 소다 1/4 티스푼과 소금 1/8 티스푼을 따뜻한 물에 넣고 풀어 양치액을 만든다. 베이킹 소다는 위산을 증가시키므로 삼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인후염에 좋은 음식을 먹는 방법도 있다. 따뜻한 차를 마시거나 치킨 수프를 먹는 것도 인후통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치킨 수프는 항염증 효과가 있으며, 연구에 따르면 뜨겁거나 차가운 일반 물보다 점액 배출 효과가 더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뜨거운 차나 음료에 꿀을 넣어 마시는 것도 좋다. 꿀에는 항균과 치유 기능이 있어 인후염에 효과적이다. 꿀은 소아의 야간 기침이나 수면 장애를 완화시키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카모마일 차도 항염, 항산화 및 진정 작용을 갖고 있어 인후염에 도움이 된다.
단, 심한 통증과 과도한 땀 분비가 동반되는 인후통은 의사가 치료해야 한다.
패혈증 인두염은 가장 흔한 박테리아 인후 감염 증상으로, A군 연쇄상구균으로 인해 발생한다. 중이염, 신장염증, 성홍열 및 독성 쇼크 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곧바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팸타임스=김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