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
아이슬란드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얼음이다. 하지만 이 나라는 얼음뿐만 아니라 장엄한 경치와 숨이 막히는 자연의 경이로움을 가지고 있다. 아이슬란드 여행에서 이런 광경을 즐기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링로드를 따라 로드트립을 하는 것이다.
링로드는 아이슬란드 전국을 순환 방식으로 도는 1,300km의 포장된 고속도로다. 링로드가 주요 도로 역할을 하며 보조 도로가 마치 나뭇가지처럼 뻣어나간다. 지도를 들고 자동차로 돌아다니다가 여행 루트를 정하거나 숙박지를 선택할 수 있다. 링로드에는 각기 다른 마을과 관광 명소가 있으므로 시간이 충분하다면 조금 우회해서 즐겨도 좋다.
또 다른 도로는 골든 서클이다. 아이슬란드에는 링로드와 골든 서클이 있다. 골든 서클은 아이슬란드에서 휴가를 보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제격이다. 인기 있는 관광 명소인 싱벨리어 국립 공원, 굴폭포, 간헐천인 게이시르와 스트로쿠르를 볼 수 있다. 단, 관광 명소이니만큼 사람이 매우 많다.
아이슬란드 여행을 하려면 7월 혹은 8월에 이 나라에 방문하는 편이 좋다. 그러면 24시간 동안 햇빛을 즐길 수 있다.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야외 활동으로 보낼 수 있다. 또 링로드는 연중 무휴지만 겨울에는 폐쇄되는 보조 도로가 있으므로, 갑자기 일정을 변경해야 하는 불상사를 피하려면 여름에 아이슬란드를 여행하는 편이 좋다.
10월부터 4월까지는 많은 도로가 얼어 붙어 관광 명소에 접근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비수기다. 다만 이 시기 동안에는 북극광, 즉 오로라를 관찰할 수 있어 비수기임에도 아이슬란드를 찾는 관광객이 많다.
아이슬란드는 크게 7개 지역으로 나눠 여행할 수 있다. 수도인 레이캬비크, 남서부 및 골든 서클, 서아이슬란드, 서부 피오르, 북아이슬란드, 동아이슬란드, 동남아이슬란드 및 고지대다. 또 골든 서클, 블루 라군 및 요쿨살론을 즐길 수 있다.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폭포인 데티포스와 신들의 폭포라고 불리는 고다포스도 유명한 볼거리다. 아쿠레이리라는 북아이슬란드의 한 마을에는 눈 덮힌 산과 예쁜 항구가 있다. 아이슬란드에서 야생 동물을 보고 싶다면 후사비크에 가야 한다. 전통 목조 바이킹 배를 탈 수 있으며 고래가 출몰한다.
[팸타임스=강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