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픽사베이 |
최근 '레몬워터'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음료는 레몬디톡스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크게 각광받고 있다. 레몬워터란 말 그대로 물에 레몬 한 두 조각을 첨가한 음료를 말한다.
위민스헬스매거진(Women 's Health Magazine)의 가브리엘 카셀은 할리우드의 제니퍼 애니스톤, 힐러리 더프, 지젤 번천과 같은 유명인사들이 레몬워터를 마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행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영양및식이요법학회(Academy of Nutrition & Dietetics)의 대변인이자 영양사인 웨슬리 델브리지는 아침에 레몬워터를 마시는 것은 '저칼로리'로 하루를 시작하는 좋은 방법이지만 이러한 건강상의 이점은 주로 '물 자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레몬 추가 여부와 상관없이 물을 많이 마실수록 변비가 완화되고 피부가 탄력을 얻으며 체중이 감소하게 된다. 그러나 사실 체중 감소는 탄산음료나 주스와 같은 고열량 음료수 섭취를 중단함으로써 발생한다.
레몬워터효과는 사실상 마법과는 거리가 멀다. 델브리지에 따르면 실제 레몬에는 영양 성분이 그다지 많지 않다. 비타민C가 포함되어 있지만 하루 권장량 75mg과 비교하면 레몬 한 조각에는 불과 1~4mg만 함유되어 있다. 때문에 레몬워터효능을 너무 과신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영양학자인 스테파니 페라리는 인사이더(Insider)와의 인터뷰를 통해 "레몬워터를 마시지 않을 이유는 없다. 수분을 보충하고 소화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소 물을 적게 마신다면 '레몬워터' 마시기를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 하지만 레몬워터가 마술처럼 신체의 모든 독소를 빼줄 것이라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팸타임스=김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