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흉터는 시간이 지나면 희미해지면서 점점 없어지지만 처음과 같은 상태를 유지하는 경우가 있다. 수두흉터가 대표적인데, 어릴 때 생긴 패인흉터가 깊거나 얕게 남은 후 성인이 되어서도 복원되지 않아 치료에 대한 고민이 남게 된다.

또한 대상포진은 심한 통증이 있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데 바이러스에 의해 피부 표면뿐 아니라 신경, 땀샘, 피지선까지 감염될 수 있어 일반적인 피부염보다 회복이 느리고 패인흉터가 잘 생기는 질환이다.

이런 수두흉터 및 대상포진흉터는 패인 정도, 크기, 모양, 색깔 등이 다양하여 맞춤형 치료를 해야 하므로 단순히 프락셔날 레이저 만으로는 완치가 어렵다는 견해가 우세했으나 최근에는 여러 가지 노하우와 축적된 임상 경험, 좋은 기기들로 인해 점점 치료가 가능한 영역이 되고 있다.

최근 수두흉터 및 대상포진흉터 치료법으로 시술되고 있는 '타겟(target)법'은 수두나 대상포진 등으로 인해 피부 진피의 섬유조직이 변형되었을 경우 완전히 새로운 섬유조직으로 만들어 주는 재생술이다.

일반 프락셔날 레이저는 모공에는 효과가 어느 정도 있지만, 깊게 패인 수두흉터 및 대상포진흉터 등에는 한계가 있고, 붉은기가 오래가며, 불필요하게 정상 피부에도 레이저를 조사하는 단점이 있어 시술 후 일상생활에 지장이 많다.

타겟법은 하나하나 타겟하여 시술 하므로 시술시간이 많이 걸리는 단점이 있지만, 수두흉터 및 대상포진흉터에만 레이저를 조사하기 때문에 통증이나 붉은기가 적으며, 깊은 흉터에도 효과적이다.

강남역 아이러브피부과 이상민 대표원장은 "오래된 수두흉터 및 대상포진흉터도 '타겟(target)법'으로 치료 가능하며, 타겟법으로 수두흉터 및 대상포진흉터를 치료 하면 다른 시술과는 다르게 일상생활에 지장이 적고, 비용이 합리적인 편이다"고 말했다.

[팸타임스=박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