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에뮤/셔터스톡

'에뮤 오일'은 아직까지 대중적으로는 널리 알려지지 않은 오일이다. 하지만 에뮤 오일은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갖고 있으며 다음의 내용을 통해 그 중 일부를 소개하고자 한다.

에뮤 오일은 '에뮤(Emu)'라는 이름을 가진 조류에서 추출한 오일이다. 에뮤는 호주의 고유종으로 투명하고 밝은 황색 오일을 생산한다. 이 특별한 오일은 호주 원주민들 사이에서 습진, 화상과 같은 피부 문제뿐만 아니라 상처 및 통증을 치료하는 약제로 쓰여 왔다.

에뮤 오일은 올리브 오일과 마찬가지로 오메가 지방산과 올레산이 풍부하다. 그밖에도 항산화물질, 카로티노이드(Carotenoid), 플라본(Flavone), 폴리페놀(Polyphenol) 및 인지질(Phospholipid)과 같은 치유 기능이 있는 화합물도 포함되어 있다.

여러 연구 결과, 에뮤 오일은 특히 습진, 피부염, 건선과 같은 피부 질환에 유익하다고 밝혀졌다. 피부에 바르면 빠르게 흡수되고 부드러운 촉감을 남긴다.

그 외에도 일부 연구에 따르면 에뮤 오일은 '피부 재생을 촉진시키고 염증을 줄여' 상처 치유를 돕는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이는 동물 피부에 국한된 결과이며, 사람 피부에 대한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에뮤 오일은 모유 수유 중에 생기는 유두 통증을 완화시키는데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와 관련하여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된 입장이다.

에뮤 기름은 관절염을 완화시키고 장염 증세를 줄이며 올리브 오일과 마찬가지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바로잡는데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비록 최고의 치료제는 아닐지 모르지만, 에뮤 오일은 건강에 도움이 되는 분명한 이점을 갖고 있다.

[팸타임스=조윤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