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스틸컷 |
뮤지컬 배우 박호산이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화제가 된 가운데, 그의 과거 인터뷰 발언 역시 재조명되고 있다.
박호산은 1996년 뮤지컬 '겨울나그네'로 데뷔해 뮤지컬 <빨래>, <형제는 용감했다>, <광화문연가>, <에릭사티>, <총각네야채가게>, <오디션>, <미스터마우스>, 연극 <미친키스>, <철수와 만수>, <임대아파트>, <갈매기>, <추적>, <디너>, <해마>, <벚꽃동산> 등 다양한 작품에서 존재감을 발휘해 왔다.
박호산은 과거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배우들이 작품을 쉬고 있을 때 정신적으로 피폐해진다는 말을 들었다. 혹시 그런 불안감 때문에 쉬지 않고 작업을 하나"는 질문에 "배우가 직업도 없이 그 긴 시간 동안 견딘다는 건 당연히 불안하다. 나는 배우 손 안에 대본이 없는 게 가장 슬픈 일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연극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건 기다림인 것 같다. '다음 작품은 언제 들어올까?'란 걱정은 배우라면 다들 한 번씩 해본 고민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작품욕심이 많은가"란 질문에 박호산은 "우선은 배우로서 나를 불러준 게 고맙다. 그리고 '내 스케줄이 이러 이러하다 괜찮겠느냐'라고 물어본다. 그래도 괜찮다고 하면 오케이 한다"고 말했다.
박호산은 "맡은 작품이 많아서인지 '박호산은 공연계의 유재석이다'라는 말이 있더라"는 질문에 "제가 안티 팬은 없는 편이지만, 안티 기획자는 있다"고 재치있게 답했다.
한편, 박호산은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카이스트 역을 맡아 인기를 끌었다.
[팸타임스=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