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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저리는 손가락, 단순한 '손가락 마디 통증' 아닐 수도 있다

김재영 2018-01-24 00:00:00

갑자기 저리는 손가락, 단순한 '손가락 마디 통증' 아닐 수도 있다
손가락 마디 통증을 단순한 관절염 증상으로 치부해서는 안된다 ▲출처=픽사베이

각종 관절질환이 심해지는 겨울철이 되면 "손끝이 저려요"라는 말을 심심치 않게 듣게 된다. 최근 관절질환이 점점 늘어나면서 다양한 관절염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는데 무릎이나 허리, 발목 등에 국한되던 관절염 증상이 이제는 손가락 마디 이상까지 이어지고 있다.

갑자기 저리는 손가락, 단순한 '손가락 마디 통증' 아닐 수도 있다
손끝이 저리거나 갑작스럽게 통증이 올 경우 류머티스 관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출처=위키미디어

손가락 마디 통증은 보통 평범한 관절질환으로 오인하기 쉽다. 하지만 이를 일반적인 손가락 저림으로 생각하고 방치해서는 안 된다. 일반적인 관절질환이 아닌 류머티스 관절염일 가능성도 상당히 높기 때문이다.

이렇게 심각한 질환일 수 있는 손가락 마디 통증 원인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손가락 마디 통증, 류머티스 관절염일 수도 있다

일반적인 손가락 마디 저림이나 손가락 마디 염증은 퇴행성 관절염일 경우가 많다. 보통 손가락 부었을때 혹은 아픈 부위를 중심으로 손가락 마디 혹이 생기거나 일반적인 손가락관절염증상이 생길 때 이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런 경우 손가락 건초염에 해당하는 일반적인 대증 치료를 한다. 병원에서 소염제나 물리치료 등을 이용하여 치료를 하게 되는데 집에서도 아침에 하는 온수찜질을 활용하면 좋다.

갑자기 저리는 손가락, 단순한 '손가락 마디 통증' 아닐 수도 있다
스트레칭은 손가락과 손목 건강에 상당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출처=위키미디어

하지만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우 손가락통증이 다른 마디 여러 곳에서 나타나기도 하고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작스럽게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손가락 마디 통증을 류머티스 관절염 초기증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러나 류머티스 관절염이라고 해서 너무 크게 걱정할 이유는 없다. 일반적인 손가락관절염치료와 함께 전문약제를 통한 치료와 관리를 함께하면 완치는 어렵지만 충분히 호전시킬 수 있다.

갑자기 저리는 손가락, 단순한 '손가락 마디 통증' 아닐 수도 있다
엄지손가락 통증을 방치하면 손목통증이나 손목터널 증후군까지 악화될 수 있다 ▲출처=위키미디어

최근에는 엄지손가락 마디 통증을 호소하는 젊은 환자들이 늘고 있는데 이런 경우는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에 의한 통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런 엄지손가락 통증은 가벼운 온찜질이나 엄지손가락 스트레칭을 활용해서 해결될 수 있다. 다만 증상이 심해지면 손목통증까지 일으킬 수 있다. 이러면 손목터널증후군 증상, 손목 건초염 등이 나타날 수도 있는데 이렇게 통증이 악화되면 자가적인 치료보다는 빨리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손가락 보호대, 손목 보호에 도움

손가락 마디통증을 동반하는 손목터널증후군의 경우 보통 저녁에 증상이 심해지는데 손끝이 찌릿한 증상이 나타난다. 손가락 마디 통증이 손목을 지나 목으로 까지 연결된다면 목 디스크일 가능성도 있으니 세심히 증상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갑자기 저리는 손가락, 단순한 '손가락 마디 통증' 아닐 수도 있다
손가락 보호대를 사용하면 손가락 마디 통증을 경감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출처=위키미디어

저녁보다는 아침에 더 많이 생기는 손가락 마디 통증도 있다. 이 경우 손가락이 붓고 뻣뻣하게 강직되는 증상까지 겹쳐진다면 류마티스 관절염일 가능성이 높다. 아침이면 손이 뻣뻣하고 붓기 때문에 그냥 일시적인 증상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일반적인 관절염과 그 증상의 발전과 기전이 다르니 세심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최근에는 손가락 보호대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일반적인 손가락 근육통증의 경우 손가락 보호대를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엄지손가락 보호대는 스마트폰이나 피시를 사용할 때 엄지손가락 부위의 통증을 경감시켜줄 수 있다. 이 경우 손목 보호대와 함께 사용하면 더 좋고 손목이나 손가락 스트레칭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팸타임스=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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