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노안증상, 나이 탓이라고 방치하면 더 큰 문제 생길 수 있어

함나연 2018-01-24 00:00:00

노안증상, 나이 탓이라고 방치하면 더 큰 문제 생길 수 있어

노안이란 말 그대로 '오래된 눈'이라는 뜻이다. 노시(老視)라고도 하는데 영어명칭인 'presbyopia'도 그리스어의 '오래된 눈'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사람의 눈은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와 수정체의 근육에 모두 노화가 일어난다. 특히 이 수정체 세포는 재생이 되지 않는 세포인데 계속적으로 수정체가 사용되면서 근육이 굳어가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렇게 유연성이 떨어진 수정체 근육은 점차 두께를 조절하는 능력도 상실해 원근조절이 어렵게 된다.

이 같은 노안증상을 대부분 나이 탓이라고만 여기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꼭 그렇지 않다. 특히 최근에는 장년층뿐만 아니라 40대 중년 그리고 30대에서까지 이 노안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보통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등으로 인해 수정체의 조절능력이 약해진 것 때문에 생기는 증상이다. 여기에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인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수정체의 조절능력이 약화되면 먼 거리는 잘 보이고 가까운 거리는 잘 보이지 않는 근시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증상이 갑자기 심해질 때 평상시 근시이거나 시력이 좋지 않은 환자들의 경우 보통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는 한다.

그러나 이는 결코 대수롭게 넘길만한 일이 아니다. 이런 노안을 계속 방치해 둘 경우 더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되는 경우들이 많다. 특히 백내장 증상까지 가게 된다면 그 때는 급격하게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 백내장 증상은 방치할 경우 더욱 심각해진다.

물론 노안이나 백내장을 발견했다고 무조건 심각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계속 방치할 경우 수술이 불가능할 정도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심할 경우에는 실명의 위기에 이를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안과에 가서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노안진단을 받게 되면 돋보기가 처방된다. 수정체를 억지로 조절하려고 하다 보면 눈의 피로가 더 심해질 수가 있기 때문이다. 노안진단을 받은 후에는 눈에 무리를 주지 말고 눈을 자주 쉴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하면서 당뇨와 눈의 염증이 악화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예방하고 관리해야 한다.

그러나 노안 백내장으로 수술이 필요하다고 진단을 받게 되면 조금 더 세심해질 수밖에 없다. 가장 좋은 것은 수술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미리 검진을 받고 관리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수술을 해야 한다면 생각해볼 것들이 많다. 특히 노안이나 백내장 수술은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만 한다.

강남퍼스트안과의 문현승 원장은 "렌즈 삽입술은 안구 구조를 정확하게 파악해 안전한 시력 교정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렌즈 삽입술 비용뿐만 아니라 수술을 집도하는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 후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팸타임스=함나연 기자]

ADVERTISEMENT
Copyright ⓒ 팸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