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픽사베이

일반적으로 보험회사는 우발적 손실, 손해 및 긴급 재정 문제를 돕는 기관이지만 때로 보험금 청구와 관련해 소비자와 법적 분쟁을 벌이기도 한다. 보험 회사가 청구 내역 및 비용에 대해 청구자에게 쉽게 동의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며, 소비자 또한 보험금 청구 과정 자체가 복잡하여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보험 분쟁 해결을 위해 변호사를 찾기 전, 시도해볼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아래에 소개한다.

1. 협상

상황에 따라 '협상'은 기대 이상의 놀라운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 하지만 협상의 결과는 참여자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의사소통을 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보험 회사에 방문하기 전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이후 보험 정책을 감독하는 기관에 문제를 제기한다.

2. 대안적 분쟁 해결(Alternative Dispute Resolution, ADR)

소비자권익보호단체 유나이티드 폴리시홀더스(United Policyholders)에 따르면, 감정평가(Appraisal) 또는 중개(Mediation)와 같은 대안적 방법을 이용하면 소송을 거치지 않고도 보험 청구 분쟁을 해결할 수 있다. 감정 평가는 재산 피해의 심각성과 비용을 공적으로 보여주며, 중재에는 분쟁 해결을 위한 제3자 결정이 포함된다.

위 두 가지 방법으로 분쟁을 해결할 수 없는 경우, 변호사를 고용하여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유나이티드 폴리시홀더스 관계자는 "문제 해결에는 중재보다 소송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라고 언급했다.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배심원이 필요하지 않은 중재와는 달리, 소송은 고소 사건, 증거, 증인 및 배심원이 필요하다. 또한 중재가 비용 면에서는 유리할 수 있으나 배심원이 없는 사건은 종종 보험 회사가 승소하는 경우가 있다. 반면, 소송을 거치면 다양한 의사 결정기구가 사건을 검토하여 보다 공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보험 분쟁은 길고 지난한 다툼으로 번지기 쉽다. 때문에 항상 보험을 신청하기에 앞서 계약서를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좋다. 분쟁은 해결도 중요하지만, 그 이상으로 예방이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하자.

[팸타임스=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