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즈

마스카라는 속눈썹을 풍성하게 연출하고 눈이 커 보이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의 사랑을 받는 아이템이다. 그러나 사용법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마스카라를 칠한 뒤 눈을 세 네 번만 깜빡이기만 해도 눈꺼풀 위로 마스카라가 쉽게 번지고 만다. 애써서 바른 아이섀도에 까만 얼룩이 생겨 눈 화장을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눈 번짐은 시작에 불과하다. 이후 더 골치 아픈 일들이 발생할 수 있다.

린지 켈너가 MBG 라이프스타일에 쓴 기사에 따르면 "마스카라를 바르는 것에도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다". 제품을 바르는 방법에 따라 눈 크기와 속눈썹 길이를 다르게 연출할 수 있다. 아래에 마스카라를 효과적으로 칠하는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한다.

첫째, 속눈썹을 말아 올린 후에 마스카라를 칠한다. 켈너는 "마스카라를 바른 후에 컬링을 하면, 마스카라가 속눈썹에서 분리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녹색미용 전문가이자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케이티 데노는 "정면에서 거울을 볼 때는 알아차리지 못할 수 있지만, 다른 사람들은 옆면에서 마스카라를 칠하지 않는 속눈썹을 쉽게 발견한다"고 지적했다.

둘째, 마스카라는 뿌리까지 꼼꼼하게 바른다. 가끔 속눈썹 끝에만 마스카라를 바르는 사람들이 있다. 이 경우 속눈썹이 무거워져 아래로 처지기 쉬우며, 화장이 완성되지 않았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

셋째, 마스카라를 바른 후에는 속눈썹 빗으로 정돈한다. 마스카라를 여러 번 덧바를 경우 속눈썹이 뭉칠 수 있으므로 빗을 사용해 분리해준다.

데노는 '용도에 맞는 마스카라'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속눈썹을 풍성하게 연출하고 싶은 사람은 이러한 효과를 주는 제품을 선택하고, 긴 속눈썹을 원하는 사람은 롱래쉬 마스카라를 쓰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적당한 종류를 선택하기 어렵다면 다양한 제품을 시험적으로 사용해 본 후 고르는 것도 좋다. 켈너는 "눈 모양, 속눈썹 상태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되 사용감이 편안한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데노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눈꺼풀 두께가 두꺼워져 마스카라를 바르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때는 마스카라 종류를 바꿔 사용하는 것이 좋다.

[팸타임스=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