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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오른쪽 옆구리 통증', 그 원인은 무엇일까?

김재영 2018-01-24 00:00:00

갑작스러운 '오른쪽 옆구리 통증', 그 원인은 무엇일까?
갑작스러운 옆구리 통증이 찾아온다면 무엇인지 당황할 수밖에 없다 ▲출처=팩셀스

갑작스럽게 오른쪽 옆구리가 콕콕 쑤셔 온다면 대부분 당황함을 감추지 못한다. 이런 통증들을 대부분 갑작스럽게 찾아오기 때문에 더더욱 당황스럽다. 오른쪽 옆구리 통증의 원인은 단순하게 한 가지로 보기는 어렵다. 오른쪽 옆구리에 있는 다양한 장기나 근육들 중 어느 부위가 어떤 식으로 문제를 일으키는지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갑작스러운 '오른쪽 옆구리 통증', 그 원인은 무엇일까?
상복부에서 옆구리까지 퍼지는 방사통은 그 원인을 쉽게 알 수 없게 만든다 ▲출처=픽사베이

특히 옆구리 통증의 상당부분은 방사통의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에 등이나 배, 허리 등 다른 부위의 문제가 옆구리의 통증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원인을 딱 집어내기가 더욱 쉽지 않다.

하지만 차근차근 집어보면 어떤 이유 때문인지 알 수 있다. 오른쪽 옆구리 통증의 원인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맹장염에서 대상포진까지, 다양한 원인들

오른쪽 옆구리 통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먼저 내부 장기의 통증 때문에 일어나는 증상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맹장염 초기 증상을 들 수 있다. 맹장염은 맹장 끝에 붙어있는 충수돌기에서 생기는 염증이다. 맹장염의 통증은 보통 상복부와 배꼽에서 시작되어 맹장위치인 오른쪽 아랫배 통증으로까지 이어진다.

내부 장기 중 오른쪽 옆구리 통증을 일으키는 또 다른 증상으로 담낭염 증상을 의심해볼 수 있다. 간 아래에 붙어 있는 담낭에 세균이 침투해 생기는 담낭염은 황달과 오한이 함께 일어날 수 있다. 자세히 보면 오른쪽 갈비뼈 아래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염증이 심한 급성담낭염의 경우 담낭제거수술이 필요하다.

갑작스러운 '오른쪽 옆구리 통증', 그 원인은 무엇일까?
담낭염은 오른쪽 옆구리 통증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질환이다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담낭염, 맹장염만큼은 아니지만 신우신염 증상이나 신부전증 증상 또는 요로결석증상일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위의 경우 오른쪽 허리통증이나 오른쪽 옆구리 위 통증으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요로결석이나 신우신염의 경우 소변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고 심하면 혈변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이런 신장계통의 급성 염증질환 역시 극심한 오한과 비뇨기 쪽의 통증을 수반할 수도 있다.

오른쪽 옆구리 통증이 오른쪽 가슴통증으로까지 이어진다면 다른 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바로 늑막염이다. 늑막염 증상은 결핵에 의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으며 독감 바이러스나 각종 자가 면역질환에 의해 생기는 경우도 있다. 호흡곤란이 동반과 기침 가래 등이 동반된다.

갑작스러운 '오른쪽 옆구리 통증', 그 원인은 무엇일까?
여성의 경우 오른쪽 옆구리 통증이 올 경우 난소 관련 질환과 골반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출처=팩셀스

여성의 경우 난소나 자궁과 관련된 염증 때문에 오른쪽 옆구리 통증이 올 수도 있다. 특히 골반염의 경우 오른쪽 옆구리 통증과 함께 왼쪽 옆구리 통증이 올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옆구리에 작은 물집이나 띠가 생기며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대상포진이 있다. 또한 십이지장 궤양 같은 우측 부위의 소화관 궤양도 오른쪽 옆구리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내부 장기가 아니라면 근골격계 질환 의심해볼 수도

이런 내부 장기에 의한 통증이 아니라면 근골격계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보통 오른쪽 등 통증을 수반하는 근육 통증은 스트레칭이나 과도한 운동으로 인한 질환은 몇일이 지나면 완화된다. 하지만 통증 증상이 허리 전체로 퍼져나가거나 다리나 팔까지 퍼져 나아간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해 볼 수도 있다.

갑작스러운 '오른쪽 옆구리 통증', 그 원인은 무엇일까?
내부 장기에 의한 증상이 아니라면 허리나 근골격계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오른쪽 옆구리 통증은 개인이 쉽게 어느 부위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판단을 하기가 어렵다. 더욱이 급성일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다. 단순히 통증만으로는 어떤 질환 쉽게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문의들의 정밀한 진료가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

[팸타임스=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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