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픽사베이

악취가 가득한 화장실은 스트레스의 근원지인 법. 이 세상에 냄새나는 화장실을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 때문에 자연스럽게 향기 좋은 방향제와 스프레이에 손이 가게 된다. 그런데 사실 방향제와 스프레이가 독한 화학물질의 온상이라는 사실. 이제부터 화장실 냄새를 제거할 천연 향기 스프레이에 대해서 알아보자.

건강전문지 웰니스 마마(WellnessMama)에 실린 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공기 청정 스프레이는 "건강에 해를 끼치고 실내 공기 오염의 주요 원인"이며 실외 공기보다 실제로 독성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욕실 냄새를 제거하는 다양한 스프레이 제품이 판매되고 있지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제품들은 결코 안전하지 않다고 한다.

공기 청정 스프레이 대다수에는 적어도 프탈레이트(Phthalate)와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와 같은 두 가지 주요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향기가 좋은 공기 청정제가 갖고 있다면, 분명히 프탈레이트가 함유된 제품일 것이다. 프탈레이트는 생식에 영향을 미치는 등 많은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천연자원보호위원회(Natural Resources Defense Council)는 "프탈레이트가 공기 중에 방출되면 피부에 흡수되어 혈류에 들어갈 수 있으며, 호르몬에 영향을 끼쳐 생식 결함, 선천적 기형, 알레르기 및 천식을 비롯한 각종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포름알데히드는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으며, 방향제, 청정제 및 기타 가정용 청소용품에서 두루 발견된다.

이제부터 화학물질이 함유된 방향제 대신 천연 아로마 스프레이를 직접 만들어보자. 아로마 스프레이는 아래에 언급된 5종류의 재료를 혼합하여 사용한다.

1. 증류수 1/2컵

2. 보드카 1큰술, 소독용 알코올, 또는 천연 바닐라 추출물

3. 식물성 글리세린 1작은술(선택 사항)

4. 라벤더 에센셜 오일 20방울

5. 15방울의 오렌지 계열 에센셜 오일(시트러스 종류와 파인 에센셜 오일 모두 사용 가능)

위 재료를 유리 스프레이 병에 넣고 잘 흔든다. 충분히 잘 섞였으면, 이 스프레이를 용변을 보기 전과 후에 변기 물 위에 뿌려주면 된다. 만약 화장실의 하수구에서 냄새가 올라온다면 이 스프레이를 하수구트랩이나 배수구 위에 가볍게 뿌려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새로 제작한 천연 공기 청정제 사용법을 알린다. 누군가 화장실을 사용한 직후에도 바로 들어갈 수 있을 만큼 냄새가 줄어들 것이다. 용변을 볼 때도 더 이상 숨을 참을 필요가 없다.

한 가지 더. 이 스프레이는 화장실이 아니더라도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수구 냄새 제거를 위해 두루 사용할 수 있으니 부엌 싱크대 옆에도 하나쯤 배치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팸타임스=김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