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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약자 위협하는 겨울철 면역력 저하, 대상포진

함나연 2018-01-22 00:00:00

노약자 위협하는 겨울철 면역력 저하, 대상포진

대상포진은 피부에 울긋불긋한 발진이 나타나는 바이러스성 피부 질환이다. 보통 면역력이 저하될 때 발병하기 때문에 쉬우며 고 연령층의 노인성 질환으로도 알고 있다.

발병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는 수두 바이러스로 전염성이 높으며 유아기 때 자칫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주의가 필요한 질병이다. 수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완치가 되지 않으며 바이러스는 우리 몸에 잠복한다. 건강을 유지할 때에 활동하지 않지만 불규칙한 생활, 과도한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면역력이 약화될 때 재발하여 대상포진을 일으킨다.

대상포진은 우리 몸의 신경절을 타고 바이러스가 활성화 되어 염증 및 발진 등 다양한 이상 증세가 동반된다. 주로 허리 주변과 등 줄기를 타고 발생하지만 이론상 대상포진은 전신에 거쳐 발병할 수 있다. 주요 증상으로 붉은 반점, 수포, 딱지 등 피부 병변과 함께 두통, 감각 이상, 통증을 동반한다. 특히 초기 치료가 중요한데, 치료 시기를 놓치면 만성적인 통증이 후유증으로 남을 수 있다.

실제 우측 경추 3번에 신경성 대상포진 진단을 받은 대구 거주 81세의 한 여성은 증상 초기 항바이러스 제제로 약물 치료를 진행하였지만 호전되지 않아 통증을 줄이며 치료를 계속하기 위해 입원 후 '지속적 경막외 카테터 삽입술' 치료가 병행되었다.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실시하는 비수술적 치료인 경막외 카테터 삽입술은 대상포진 및 여러 원인으로 발생한 신경통 치료에 사용되는데, 미세한 크기의 카테터를 삽입하여 내시경을 통한 병변의 정확한 진단, 신경 주변의 유착 등 이상증상을 치료하며 증상의 악화를 늦출 수 있다.

대상포진과 수두 원인 바이러스는 같다. Varicella Zoster Virus(VZV)라 부르는 이 바이러스는 첫 감염시에 수두를 일으키고 병증이 나타나지만 치료 후에는 신체에 평생 잠복하여 환자의 면역력이 약해질 때, 대상포진을 일으킨다.

따라서 생전에 수두를 앓은 사람이라면 건강을 유지하며 평생 면역력을 관리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한 대상포진은 항바이러스성 약물 치료와 함께 신체 면역력의 회복이 중요함으로, 병의원의 약물 치료를 따르면서 충분히 휴식을 해야 한다.

경북 구미 기찬통증의학과 박재홍 원장은 "대상포진은 발병자가 많고 강렬한 통증을 동반하는 위험 질병 중 하나이다. 발병이 의심된다면 신속히 의료 기관을 방문하여 진단과 함께 항바이러스제와 신경치료 등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발병 3일 내 치료를 시작한다면 통증을 겪지 않고 치료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며 "대구, 구미시 등 지역자치단체의 공공의료보건 시스템에서 대상포진은 조기 치료가 중요한 질환으로 의료보험 적용 및 다양한 의료지원을 받을 수 있으므로 초기에 내원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팸타임스=함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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