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픽사베이 |
출근하기 전 헤어스타일을 점검하는 것은 일상적인 일이다. 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독특한 분위기나 성격을 표현하기 위한 즐거운 방법이기도 하다. 하지만 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을 보며 혹시 문제가 생긴 건 아닌지 걱정에 빠지기 쉽다. 최근에는 20대 탈모가 늘어나서 더욱 마음이 불편해진다. 이제부터 탈모를 예방하는 법을 알아보자.
리브소(LivSo)의 설립자이자 피부과 전문의인 샤리 힉스 그래함은 성인은 "매일 평균적으로 100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일은 지극히 정상"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머리카락이 덩어리 채 빠지거나 가늘어지는 증상이 나타나면 모발이식 등을 위해 의사를 찾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충고했다.
머리카락이 빠지는 이유
머리카락을 묶는 방법이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다. 머리카락을 강하게 묶으면 모근 부위를 잡아당기는 효과가 생긴다. 힉스-그래험 박사는 "묶은 머리는 머리 선에 영향을 미치고 모발을 가늘어지게 한다. 포니테일과 땋은 머리가 범인이다"고 설명했다.
탈모방지샴푸를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일주일에 한 두 번, 탈모에 좋은 샴푸를 사용해서 꾸준히 관리해주면 머리카락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샴푸가 끝났다면 스타일링을 하기 전에 머리카락을 말려야 한다. 하지만 이때 머리카락이 드라이어기의 과도한 열기에 노출되기 쉽다. 머리카락은 고온에 의해 손상된다. 베이스 살롱(Base Salon)의 크리스타 로자스는 "스타일링 도구로 사용할 때 섭씨 150도까지 올라가면 모발에 심각하고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방지하려면 사용 횟수를 줄이거나 온도를 낮추면 된다. 스타일링 도구를 사용하기 전에 열보호 스프레이를 뿌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
지갑이나 배낭도 머리카락을 빠지게 한다. 긴 머리카락은 가방끈에 걸리기 쉽다. 이때 끈에 걸린 머리카락을 세게 잡아당기면 끊어지기나 뽑히기 쉽다. 대신 머리카락을 잡고 부드럽고 조심스럽게 당겨서 빼야 한다.
섭취하는 음식의 종류도 머리카락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피부과 전문의이자 머리카락 이식 전문가인 리사 로데스 박사는 "탈모치료만큼 도움이 되는 것은 영양섭취다"며, "식습관에 따라 건강한 모발 성장에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부족할 수 있다"고 말한다. 철분이 부족하면 모발과 두피에 산소 공급이 원활해지지 않아 결국 탈모로 진행될 수 있다.
탈모가 심하다면? 모발이식!
탈모가 심하거나 부분적인 탈모가 있다면 모발이식이 도움이 된다.
모발이식은 머리카락이 많은 후두부의 모발 중 일부를 탈모 부위에 옮겨 심는 수술이다. 수술을 통해 한 번 이식된 모발은 영구적이며 사람에 따라 평생 유지될 수도 있다.
과거에는 두피절개수술을 통해 모발이식을 진행했지만 최근에는 쉽고 안전한 비절개모발이식이 보편화됐다. 비절개모발이식은 머리카락을 채취할 때 칼을 대지 않고 모낭채취기를 이용해서 통증과 흉터가 적게 남는 이식방법이다.
그래함 박사는 모발이식에도 주의할 점이 있다고 충고한다. 특히 건강한 모낭을 얼마나 확보하냐에 따라 수술효과가 차이가 난다며 꼼꼼한 테스트를 통해 모낭획득과 모낭절단의 비율을 잘 계산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서 20대 탈모는 치료보다는 예방이 중요하므로 건강한 머릿결을 오래 유지하려면 꾸준히 탈모 예방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팸타임스=Jennylyn Giana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