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픽사베이 |
독감 예방에는 환자를 집에서 쉬게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재채기나 기침 외에도 독감 환자의 호흡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며, '독감의 전파를 막는게 최선'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메릴랜드대 연구진은 국립과학아카데미회보(Proceeding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논문을 통해 독감이 '호흡에 의해 전파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이전에 권장되던 독감 예방 조치만으로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전했다.
공동 연구원인 셰릴 에르만은 더 머큐리 뉴스(The Mercury News)에서 "주변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손을 씻거나 기침하는 사람들을 피하는 것이 독감을 완벽하게 예방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말해준다"고 말했다. 또한 "독감에 걸린 사람들은 공공장소를 피하고 집에 머물면서 회복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연구는 2012년 12월에서 2013년 3월까지 독감이 유행하는 겨울철에 실시되었으며 에르만에 따르면, 독감 증상이 있는 178명의 학생 지원자를 대상으로 수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218개의 표본 샘플을 분석한 결과 놀랍게도 독감은 기침이나 재채기로 감염된 것이 아니었다. 연구진은 '단순한 호흡 행위'로도 독감이 전파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밀턴 환경보건학과 교수는 "독감에 걸린 사람들은 기침을 하지 않을 때에도, 특히 발병 직후 며칠 동안은 감염성 에어로졸을 생성한다"고 설명했다. 밀턴 교수는 "직장 동료에게 병을 전파하지 않으려면 감염이 확인된 즉시 집으로 돌아가 병가를 내고 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라고 덧붙였다.
밀턴 교수는 또한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는 계절에는 독감 예방 백신을 접종받을 것을 권고했다.
독감 예방 백신이 모든 변종 바이러스로부터 완벽하게 보호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가능한 예방 접종을 맞는 것이 바람직하며 지금이 가장 적합한 시기라고 말할 수 있다.
[팸타임스=김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