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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척도 '손톱 세로줄', 흑색종 의심해 볼 수도?

김재영 2018-01-22 00:00:00

건강의 척도 '손톱 세로줄', 흑색종 의심해 볼 수도?
손톱에 생기는 검은 줄이나 점, 심각한 질환을 의심해 볼 수도 있다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손톱의 상태를 보면 건강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손톱은 모낭, 땀샘, 피지선과 마찬가지로 피부 부속물 중 하나다. 때문에 피부질환을 비롯한 각종 질환과 매우 관련이 깊다. 그래서 손톱건강이 중요하다는 말이 나오기도 하고 손톱으로 보는 건강을 체크하려는 노력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

건강의 척도 '손톱 세로줄', 흑색종 의심해 볼 수도?
손톱은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척도의 역할을 한다 ▲출처=플리커

이렇게 중요한 손톱에 문제가 생기면 적잖게 당황하게 된다. 손톱에는 손톱갈라짐이나 손톱흰반점 등 다양한 문제들이 일어날 수가 있는데 이 중 가장 큰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손톱 세로줄이다.

치명적인 손톱 흑색종, 의심해볼 필요 있다

손톱세로줄이 생길 때 특히 유심히 살펴보아야 할 것은 손톱에 검은줄이 생겼는지의 여부다. 손톱 검은 세로줄이 생길 때 가장 걱정되는 것은 역시 손톱 흑색종이다. 특히 이 검은색 세로줄이 손톱 밑에서부터 계속 넓어지고 모양이 불규칙하고 비대칭적으로 변하거나, 크기가 0.6cm 이상으로 자란다면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모반의 색깔이 균일하지 않은 경우도 의심해야 한다.

건강의 척도 '손톱 세로줄', 흑색종 의심해 볼 수도?
손톱에 흑색종이 급격히 퍼지기 시작하면 막기가 어렵다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손톱 흑색종은 피부의 멜라닌 세포가 변형되면서 생기는 피부암의 일종이다. 흑색종은 다른 장기에 전이될 경우 5년 생존율이 30%일 정도로 치명적이다. 특히 가려움증이나 통증 등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조심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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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흰반점은 건강에 아주 심각한 문제는 아닐 가능성이 높다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하지만 손톱에 나타나는 검은 점이나 줄이 무조건 다 흑색종인 것은 아니다. 그냥 일반적인 검은 점이나 줄일 경우일 수도 있다. 이처럼 손톱 흑색종은 보통 육안으로 확인하기가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에 가서 조직검사 등 자세한 검진을 받아봐야 한다. 엄지손톱세로줄이 다른 부위에 비해서 더 명확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다른 부위에 비해 두껍고 다양한 성분들이 오고가는 부위이기 때문이다.

또한 손톱 검은 세로줄 뿐만 아니라 발톱이나 발바닥에 나타나는 검은줄도 조심해서 관찰해야 한다. 이 또한 흑색종의 징후일 수 있으니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손톱 상태로 의심 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손톱 질환

반면 손톱 흑색종으로 의심해 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손톱 무좀이나 손톱반달이 있다. 손톰무좀은 손발에 생기는 무좀과 비슷한 경로로 감염된다. 땀 등에 의한 피부세균 작용이나 다수의 사람들 간의 직간접적인 피부접촉에 의해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손톱무좀은 약 6개월간의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데 약물치료와 청결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건강의 척도 '손톱 세로줄', 흑색종 의심해 볼 수도?
손톱 밑의 흰 반월 모양의 상태를 잘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손톱반달은 손톱 아래에 약간 옅은색의 반원을 말한다. 특히 민간의학에서는 이 부위를 건강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보고 있다. 이 부위가 너무 크면 고혈압 등 심장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고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반대로 이 부위가 작으면 활력저하, 저혈압 등을 의심해 볼 수가 있겠다. 검은 색인 경우에는 약물 중독 등을 나타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생기는 손톱의 세로줄이나 갈라짐은 철분이나 아연부족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런 경우 건강관리를 해야 할 필요가 있지만 더 세심한 관리와 손톱 건강을 위해 손톱영양제를 복용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는 복용하는 손톱영양제와 함께 뿌리는 손톱영양제도 출시되어 있다. 손톱영양제의 경우 손발톱 미용을 생각하는 젊은 여성들부터 손톱건강을 생각하는 남성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팸타임스=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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