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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사용하면 세균의 온상... '텀블러'의 위생적인 사용법

김재영 2018-01-19 00:00:00

잘못 사용하면 세균의 온상... '텀블러'의 위생적인 사용법
▲ 출처=픽사베이

커피 애호가들에게 텀블러처럼 재사용이 가능한 컵은 매우 유용한 제품이다. 텀블러는 종이컵보다 친환경적이며 보온병처럼 음료를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는 유용한 물건이다.

이 텀블러의 인기는 텀블러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할인을 해주는 커피 체인점에서부터 시작됐다. 최근 텀블러는 인기있는 선물로 활용되기도 한다. 특히 친한 지인들끼리 센스있는 집들이 선물로 주고 받기도 한다.

하지만,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보건 기관에서는 재사용한 컵을 세척하지 않아 컵 내부에 해로운 박테리아가 번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틱 페인 영국 공중보건서비스의 국가감염부 국장은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에게 매번 텀블러를 사용한 후에 깨끗이 씻으라고 충고했다. 그는 사용하기 전에 물을 담아 컵을 덮은 채로 흔들 것을 제안했다.

전문가들은, 물과 음식물 찌꺼기로 인해 박테리아가 컵 내부와 주변에서 자랄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텀블러의 입술이 닿는 부분에서 박테리아가 번식할 가능성이 더 높다.

포장전문회사 애드마스터의 폴 모리스 이사는 "커피에 함유되는 유제품과 설탕에 의해서 박테리아가 번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라고 말했다. 게다가 "사용한 컵을 세척할 때 뜨거운 물만 사용하는 것은 박테리아를 죽이는데 불충분하고 세제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에 차가운 물은 박테리아를 전혀 죽이지 못한다. 그는 또한, 사용자들이 컵을 씻을 때 입술이 닿는 마우스피스 부분 세척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박테리아가 자랄 수 있는 가장 위험한 부분은 세척이 쉽지 않은 마우스피스다"고 모리스는 말했다.

한편, FDA는 소비자들이 그들의 컵을 적절하고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커피 전문점이 고객들이 씻지 않은 텀블러를 가져온 경우에는 커피 판매를 거부하도록 장려했다.

[팸타임스=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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