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차는 겨울철 건강에 좋은 효능들을 많이 갖고 있다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
유자는 비타민C와 구연산 등이 풍부해 겨울철 원기를 회복시켜주는 과일이다. 특히 유자의 비타민C는 레몬에 비해 2~3배 많다. 신맛이 많은 유자는 예부터 관절염이나 신경통 등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소화와 숙취에도 큰 효과가 있다.
유자에는 비타민C와 구연산 등 건강에 좋은 다양한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다 ▲출처=픽시어 |
유자는 즙이 많고 향기가 좋아 각종 요리에 자주 사용된다. 최근에는 과자나 고기의 맛을 돋우는 데에도 유자가 쓰인다. 하지만 역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식품은 설탕에 재워 두었다가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시는 유자차다.
유자차는 다른 유자를 활용한 식품보다 흡수가 빠르고 많은 량을 섭취할 수 있어 유자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더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피로회복에서 혈액순환까지, 다양한 유자차 효능
이런 유자차는 여러 가지 효능을 갖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유자차 효능은 피로회복이다. 비타민C 성분과 유기산으로 알려진 구연산 성분이 피로를 유발하는 젖산을 억제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유자 속의 펙틴 성분은 혈액순환과 신진대사에 큰 도움을 준다.
유자차의 구연산은 소화에도 큰 도움을 주는데 유자 껍질 부분에 들어있는 섬유소 역시 노폐물을 배출 시켜 소화에 큰 도움을 준다. 또한 사과와 배보다 10배 많은 칼슘이 들어있다. 성장기 아이들과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유자차에는 사과나 배보다 많은 칼슘이 들어있다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
유자는 피부미용에도 좋은 효과를 보인다. 특히 다량의 비타민C가 활성산소를 제거해 기미, 주근깨 등을 방지하는 데에도 좋다. 이런 활성산소 제거 효과가 탁월한 유자차를 이용한 유자차 다이어트 또한 인기를 끌고 있다. 유자차 칼로리가 낮다는 것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다.
혈액순환과 통증완화 역시 대표적인 유자차 효능이다. 류마티스나 각종 신경통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특히 좋다. 또한 각종 혈관질환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유자차의 헤스페레딘 성분은 중풍 등 뇌혈관 질환과 고혈압에 좋은 효과를 보인다.
유자차는 다이어트에도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픽사베이 |
비타민C, 구연산, 펙틴 외에도 유자차에는 리모넨이라는 성분이 있다. 리모넨은 목의 염증과 기침을 완화시켜준다. 유자차를 꾸준히 섭취해 두면 기관지 질환 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런 유자차 효능에도 불구하고 부작용도 있다. 유자차 역시 과일청의 종류인 유자청으로 만들기 때문에 당분함량이 높을 수 있다. 그래서 너무 과하게 먹는 것도 좋지 않다. 또한 유자는 열을 내리는 차가운 성분이기 때문에 몸이 냉한 사람 역시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생각보다 간단한 유자청 만드는 법
최근에는 수제청이나 과일청을 직접 만드는 것이 유행하고 있다. 유자청만들기 역시 집에서 쉽게 해볼 수 있다.
유자청은 집에서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
우선 유자를 베이킹소다와 굵은소금 등으로 깨끗하게 씻는다. 씨앗을 제거한 후 유자즙은 따로 모아둔다. 이어 유자껍질을 얇게 썰어 따로 모은 유자즙에 넣고, 설탕과 유자를 1:1비율로 함께 섞어 통에 담아둔다. 그렇게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를 재워둔 뒤 따뜻한 물에 적당히 희석하면 유자차만들기가 완성된다.
유자청을 넣어둔 뒤 유자차 뚜껑이 열리지 않아 고생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살짝 끓인 뜨거운 물에 뚜껑부분을 약 20초간 넣어둔 뒤 열면 쉽게 열 수 있다. 너무 팔팔 끓는 물에 넣으면 병이 깨질 우려가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팸타임스=김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