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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털옷 뜨려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뜨개질 배우기'

김재영 2018-01-17 00:00:00

따뜻한 털옷 뜨려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뜨개질 배우기'
겨울철 뜨개질은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따뜻해질 수 있는 방법이다 ▲출처=픽사베이

겨울이 오면 따뜻한 털실로 만든 털목도리나 스웨터가 떠오른다. 요즘에는 품질좋은 오리털 파카나 각종 방한용품들이 있지만 그래도 정성스럽게 만든 뜨개질 옷들을 왠지 모르게 더 따뜻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따뜻한 털옷 뜨려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뜨개질 배우기'
능숙한 솜씨로 뜨개질을 하는 모습을 보면 감탄을 금할 수 없다 ▲출처=픽사베이

뜨개질시작은 쉽지 않지만 차근차근 배워보면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이 뜨개질 배우기다.능숙한 솜씨로 뜨개질을 하는 어머니들을 보면서 나도 한번 해볼까 할 수도 있지만 뜨개질하는법은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 뜨개질코잡기부터 뜨개질 겉뜨기까지 익혀야할 것들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그래도 미리부터 겁먹을 필요는 없다.

뜨개질의 종류와 방법

대표적인 뜨개질종류로는 코바늘뜨개질과 대바늘뜨개질이 있다. 일반적으로는 대바늘뜨개질을 많이 하지만 최근 어렵지만 독특한 코바늘뜨개질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코바늘뜨개질은 코바늘 한 개를 사용하여 하나의 코만으로 계속 연결해 떠 나가는 방법이다. 코바늘은 오른손으로 바늘귀에서 5cm 정도 떨어진 곳을 잡는다. 그리고 가운뎃손가락으로 가볍게 받쳐 준 뒤 실은 왼손 새끼손가락에 한 번 감고 집게손가락에 걸친 후, 엄지손가락과 가운뎃손가락으로 잡는다.

따뜻한 털옷 뜨려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뜨개질 배우기'
코바늘 뜨기는 작은 용품들을 만드는 데에 적합하다 ▲출처=픽사베이

대바늘 뜨개질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두 개의 바늘을 이용한 뜨개질이다. 뜨개질겉뜨기와 안뜨기를 한 단마다 번갈아 되풀이하는 방식으로 떠 나가는데 순서를 엇갈릴 수도 있으니 수 하나하나에 집중해야 한다. 대바늘 두 개로 뜨면 평면이, 대바늘 네 개나 둘레바늘 한 개로 시작한 코를 끝코에 연결해 둥글게 돌아 뜨면 원통형으로 떠진다.코바늘뜨개질은 덮개나 수세미 등 실내장식품이나 생활용품에 많이 이용되며 가장 대표적으로 사슬뜨기를 비롯하여 짧은뜨기, 중간 긴뜨기 등의 기법이 있지만 사슬뜨기가 가장 많이 이용된다. 코바늘뜨개질은 뜨개질 코잡기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한데 한번에 되지 않으니 여러번 연습해서 익숙해지게 해야 한다.

따뜻한 털옷 뜨려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뜨개질 배우기'
대바늘 뜨개질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두 바늘을 이용하는 뜨개질이다 ▲출처=픽사베이

이외에도 아프간 바늘이라는 특수한 바늘을 이용해 코바늘뜨개질과 대바늘뜨개질의 기술들을 혼용한 아프간뜨기와 수편기를 이용, 수편기 바늘의 상하, 뜨기 코의 움직임에 따라 생기는 뜨기로 뜨개질을 하는 기계뜨기법이 있다.목도리 뜨개질이 대표적이고 스웨터나 모자 등 다양한 옷가지들을 대바늘뜨개질로 만들 수 있다. 이런 옷 종류를 만들기 위해 뜨개질 배우기를 시작하는 것이라면 대바늘 뜨개질을 배우는 것이 낫다.

뜨개질하기 전에 뜨개실부터 먼저

뜨개질 배우기를 시작하기 전에 꼼꼼하게 해야 하는 것이 뜨개실을 고르는 것이다. 뜨개실은 면실, 울실, 알파카실, 아크릴실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굵기도 다양한 종류로 판매가 되고 있다. 보통 면실을 많이들 사용하지만 고급재질의 울실을 사용하면 더 좋은 재질의 옷을 만들 수 있다. 알파카실은 페루 등지에서 서식하는 알파카에서 나온 털실인데 부드러운 재질이 특징이다.

따뜻한 털옷 뜨려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뜨개질 배우기'
뜨개질을 하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이 뜨개실을 선택하는 것이다 ▲출처=픽사베이

뜨개질 배우기는 하다보면 난관에 봉착하는 경우가 있는데 최근에는 인터넷에 다양한 동영상 자료들이 나와 있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아직 곳곳에 뜨개방이 드물게 남아있는데 이 뜨개방에 가서 직접 배워보는 것도 아늑하고 편안한 뜨개질 배우기를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뜨개실의 굵기 또한 중요한데 코바늘을 사용할 때에는 조금 얇은 재질이나 아크릴 실을 사용하는 것도 괜찮지만 대바늘 뜨개질을 할 때에는 장력이 주어지므로 강도나 탄력이 좋은 실들을 선택해야 한다.

[팸타임스=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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