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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화, '경희대 아이돌' 논란 자필 사과문에도 꺼지지 않는 분노…"방위가고 싶어서 그랬나"

이현주 2018-01-17 00:00:00

정용화, '경희대 아이돌' 논란 자필 사과문에도 꺼지지 않는 분노…방위가고 싶어서 그랬나
▲출처=정용화 인스타그램

씨엔블루 정용화가 면접시험을 치르지 않고 경희대 박사과정에 합격한 사건 이른바 '경희대 아이돌'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자필사과문을 게재했다.

정용화는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필로 적은 글을 통해 "이유가 무엇이든, 진실이 무엇이든, 모든 게 제 잘못임을 알고 있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가족, 멤버, 그리고 나를 믿고 아껴주는 팬들에게 부끄럽고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경희대 대학원 학과장이었던 이 모 교수가 면접 시험장에도 나오지 않은 정씨의 입학과 관련해 영향력을 행사해 학교의 행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는 지난 2016년 경희대 일반대학원 박사과정 모집 면접시험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면접 점수 0점을 받았다. 하지만 최종합격 통보를 받았다.

소속사 측은 대학원 진학을 권유했던 A교수가 소속사에 찾아왔고, 그 자리가 면접이라 시험을 보러 가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정용화는 입학 직후 휴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용화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누리꾼들은 냉랭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정용화는 지난해 미공개 정보로 자신의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 주식을 취득해 2억원의 이득을 본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기 때문.

누리꾼들은 "주식에 이어 2연타", "시간이 없어서 면접도 못 보는 스타가 학교는 어떻게 다니고 논문은 언제 쓰려고?", "주가조작 혐의는 가족이 감싸고, 편법 입학 논란은 소속사가 감싸는 모양새", "주식장난으로 재미 쫌 보고 이번에는 방위 가고 싶어서 그런건가", "그래도 정유라는 면접이라도 봤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정용화 사과문 전문

앞서 진심으로 고개 숙여 죄송합니다.

이유가 무엇이든, 진실이 무엇이든, 모든 게 제 잘못임을 알고 있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저에 대해 어떤 말씀을 하시든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가족, 멤버들, 그리고 저를 믿어주시고 아껴주시는 팬분들께 정말 부끄럽고 실망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그 어떠한 말로도, 글로도 여러분들의 마음에 닿기 힘들겠지만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의 소중한 시간을 이런 글로 빼앗아 죄송합니다.

팸타임스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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