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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 그랜트 "스티븐 시걸에게 성폭행 당할 뻔" 벌써 몇 번째야?

장성협 2018-01-17 00:00:00

레이첼 그랜트 스티븐 시걸에게 성폭행 당할 뻔 벌써 몇 번째야?
▲출처 : 영화 '더 키퍼' 스틸

1980년대 할리우드의 인기 액션스타였던 배우 스티븐 시걸이 또 다시 여배우 성폭행 논란에 휩싸였다.

영화 '007 어나더 데이'에 출연했던 영국 여배우 레이첼 그랜트는 15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서 스티븐 시걸에게 성폭행을 당할 뻔 했다고 주장했다.

레이첼 그랜트는 2002년 영화 '아웃 포 어 킬'의 오디션을 위해 불가리아에 갔을 당시 스티븐 시걸이 자신의 상의를 강제로 벗겨 가슴이 드러났고, 이후 자신을 침대로 밀어서 넘어트린 후 지퍼까지 내렸다고 밝혔다.

레이첼 그랜트는 이어 내가 울음을 터트리면서 스티븐 시걸이 행동을 멈췄지만, 당시 자신은 그 영화의 오디션에서 떨어져 출연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레이첼 그랜트의 성폭행 폭로에 대해 스티븐 시걸의 변호사는 레이첼 그랜트가 주장하는 성폭행은 사실무근이라며 강력하게 부인했다.

하지만 스티븐 시걸은 지난 2010년 여비서로부터 성행위를 강요했다며 고소를 당하기도 했고, 포셔 드로시, 제니 매카시, 줄리아나 마굴리스 등 여러 여배우들이 스티븐 시걸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해 의혹이 더욱 짙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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