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
임하룡이 '아침마당'을 통해 개그맨에서 배우로 전직한 사연을 공개했다.
16일 오전 방송된 KBS '아침마당'에 게스트로 출연한 임하룡은 이 날 방송에서 잘 나가던 개그맨에서 배우로 전업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임하룡은 1981년 KBS '즐거운 토요일'을 통해 개그맨으로 데뷔한 후, '봉숭아 학당', '변방의 북소리', '추억의 책가방', '내 청춘을 돌려다오' 등 여러 코미디 코너에서 활약했고, KBS에서 1989년과 1991년 두 차례에 걸쳐 코미디대축제 대상을 수상하는 등 1980년대 전성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 '개그콘서트'의 등장으로 공개 코미디가 대세가 되면서 임하룡은 밀려나게 됐다. 임하룡은 "당시 '개그콘서트' 출연 중이었는데, 담당PD가 애들끼리 하고싶다고 해서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임하룡은 이후 장진 감독을 찾아가 '웰컴 투 동막골'의 원작 연극에 출연하게 됐고, 이를 계기로 배우로 전업하게 됐다고. 임하룡은 영화 '웰컴 투 동막골'로 2005년 청룡영화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인사동 스캔들', '이웃사람', '아는 여자', '범죄의 재구성' 등의 영화와 '욱씨남정기', '청담동 스캔들' 등의 드라마에 출연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