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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팔꿈치 통증, 테니스 엘보 예방해야

박태호 2018-01-11 00:00:00

겨울철 팔꿈치 통증, 테니스 엘보 예방해야

겨울 스포츠 축제, 평창올림픽이 한달 여 앞으로 다가왔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전국 각지의 스키장과 스케이트장은 겨울 운동을 즐기기 위해 방문하러 온 사람들로 붐빈다. 스키와 스노우보드 등 겨울철 아웃도어 스포츠는 대부분 운동성이 큰 활동이 많다. 한 순간의 부주의가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겨울철 야외 활동은 전신을 활용하여 운동을 함으로 근력의 발달과 더불어 균형 있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만든다. 하지만 빙판 위에서나 스키장 슬루프 위에서 지속적으로 균형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팔꿈치 관절에 부담을 많이 준다. 팔꿈치 통증을 동반하는 테니스 엘보 증상은 일시적인 근육통과 증상을 혼돈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가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여 자칫 더욱 큰 통증으로 발전될 수 있다.

일명 '외측 상과염'으로 알려진 테니스 엘보는 팔꿈치 관절에 과도한 힘이 들어가 바깥 부분 인대가 손상되는 증상을 말한다. 발생 초기에 팔꿈치를 중심으로 팔 전체에 통증을 동반하며 힘을 줄 때마다 보다 강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일상에서 발생한 테니스 엘보는 충분한 휴식으로 회복할 수 있지만, 운동을 할 때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미 팔꿈치 인대가 파열되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테니스 엘보 증상은 진행 경과에 따라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극심한 통증이 동반된다. 무거운 물건을 들 때 팔꿈치로 힘이 잘 전달되지 않으며 팔을 지탱하고 앉거나 누울 때 지속적인 통증을 느낄 수 있다. 파열된 인대를 장기간 방치할 경우 수술적 치료로도 회복을 어렵게 만들며 퇴행성 질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팔꿈치 통증을 지속적으로 느끼는 경우, 의료 기관을 방문하여 증상의 정확한 원인을 찾는 노력이 중요하다. 초기 단계의 치료는 도수 치료를 병행하여 비수술적 방식으로 완치가 가능하지만, 만성화된 테니스 엘보는 퇴행성 질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며, 수술적 방법을 통해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치료 후 일상 생활로 복귀는 비교적 쉽고 간단한 사무 업무나 집안일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의 재발 방지를 위해 전문의의 지도에 따라, 재활 운동과 물리 치료가 필요하다.

인천 남구 신기찬통증의학과 노현주 원장은 "테니스 엘보는 평소 운동이나 일상 생활에서 무리한 팔꿈치 사용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팔꿈치 관절에 무리를 주는 활동을 피하고 꾸준한 스트레칭 운동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스노우보드나 스키를 타다 넘어질 때 양 팔을 사용하여 몸을 지탱하듯이 넘어지는 자세는 팔꿈치에 큰 무리를 준다. 겨울 스포츠를 즐길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겨울철 실외 운동을 즐긴 후, 따뜻한 물에 몸을 담가 긴장된 신체를 풀어 주는 것은 테니스 엘보 등 각종 관절 통증을 예방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수축된 근육을 풀어 주며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신체의 회복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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