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당황스런 붓기, 신속하게 빼는 법은?

이경한 2018-01-09 00:00:00

당황스런 붓기, 신속하게 빼는 법은?
▲출처=셔터스톡

종창(Swelling) 또는 흔히 '부기'라고 불리는 인체의 염증 반응은 신체가 부상에 대응하는 방식이다. 신체는 손상된 조직을 보호하기 위해 많은 양의 액체를 생성한다. 하지만 과도한 부기은 치유 속도를 늦추고, 치료가 덜 된 염증은 더 많은 부기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조절할 필요가 있다. 게임 레디(Game Ready)사에 따르면, 또한 과도한 팽창은 불편감을 초래하고 운동 범위에 많은 제한을 가한다.

부기 감소시키는 법

전문가들은 부기를 줄이기 위한 다섯 가지 요령을 소개한다.

첫째, 부상 부위를 사용하지 않는다. 다친 곳을 계속 움직이면 혈액의 흐름을 촉진하고 손상된 세포를 자극하여 부기가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의사가 발목을 삔 후에 한동안 걷지 말라고 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둘째, 아이스팩을 올려두거나 한냉요법 등으로 상처 부위를 차갑게 식히면 혈류가 부상 부위에만 머물게 된다. 부기를 억제하기 위해선 위 요법을 매일 30분가량 시행해야 한다.

셋째, 고정압박붕대, 탄력 붕대, 냉압장치 등을 사용해도 혈류의 흐름을 감소시킬 수 있다. 혈류량과 부기를 낮추려면 부상 부위가 심장 수준까지 올라가야 한다. 부드러운 베개 위에 부상 부위를 올려놓으면 좋다.

넷째, NSAIDS과 같은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약을 사용하면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리브스트롱(Livestrong) 재단은 경증에서 중등도 염좌 및 긴장의 경우 '부드러운 운동'을 겸한 재활치료를 받을 것을 권장했다. 재활치료는 부상 후 48시간에서 72시간 동안 부드럽게 움직이는 운동으로 구성되어있으며, 부상 전의 힘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당황스런 붓기, 신속하게 빼는 법은?
▲출처=플리커

발과 발목이 부어올랐을 때

클리블랜드 클리닉 병원 측은 다양한 무게의 압축 양말을 착용해 부기와 통증을 덜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병원의 당뇨 합병증 클리닉 책임자인 골로진 보텍 박사는 12-15mmhg에서 15-20mmhg 정도의 압박량을 가진 경량 제품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보텍 박사는 다리를 올리고 바닥에 눕거나 벽에 대고 미는 등 각종 요가 자세를 통해 부기를 줄일 수 있다고도 했다. 한곳에 오래 앉아있거나 서 있으면 부기가 증가하기 때문에 수시로 움직이는 것이 좋다. 이는 체중을 줄이는데도 도움이 된다.

보텍 박사는 부기와 통증을 완화시키려면 '앱솜솔트'로 채운 차가운 욕조에 해당 부위를 15~20분 가량 담그라고 권고했다.

소금물에 부은 부위를 담그면 내부의 과도한 수분을 자연스럽게 제거할 수 있다. 약 1kg가량의 소금을 차가운 물 10L에 풀어 작은 수건을 담근 다음 짜낸다. 그 수건을 등 아래 부위에 두고 20분간 그대로 둔다. 이 같은 방법을 10일간 연속으로 실시한다.

발과 발목은 차가운 토닉 워터에 담근다. 퀴닌 성분이 염증을 감소시키므로 부기 진정에 도움이 된다. 자몽 에센셜 오일을 10방울 가량 따뜻한 욕조에 떨어뜨려 사용할 수도 있다. 욕조 안에 누워 다리, 발, 발목을 위로 향하게 올리고 휴식을 취한다.

붓기를 줄이고 통증을 감소시키려면 일일 마그네슘 권장량인 350mg에서 200mg~400mg 가량을 추가하여 섭취한다. 건강정보 웹사이트 내추럴온(Naturalon)에 따르면, 임산부나 처방약을 복용하는 사람들은 담당의와 먼저 상의해야 한다. 마그네슘은 신체에 흡수가 잘 되지 않으므로, 환자는 마그네슘 함유 로션, 오일 또는 크림을 몸에 바르는 방법으로 섭취할 수 있다.

당황스런 붓기, 신속하게 빼는 법은?
▲출처=픽사베이

물 치료법(Water therapy)

수영이나 물 위에 떠서 움직이는 운동은 수압이 순환 운동을 유도해 부은 다리를 완화시키는 효과를 가져온다. 또한 몸에 일정한 중력이 작용해 약간의 휴식도 제공한다. 충분한 물과 허브티를 마시는 방법도 부기 제거에 도움이 된다.

특히 추천할 만한 허브는 천연 이뇨제인 '파슬리 잎'이다. 이는 신체에서 과도한 물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 대부분의 건강식품 매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며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물 2컵에 말린 파슬리 잎 2큰술을 넣고 끓인 다음, 뚜껑을 덮은 채로 밤새 식힌다. 여기에 약간의 레몬을 첨가하고 하루에 세 컵씩 마신다. 3일 뒤에 같은 방법을 반복한다.

'아마씨'도 부기 치료에 효과적이다. 냄비에 2L의 물을 넣고 아마씨 8티스푼을 넣는다. 한소끔 끓어오르면 불을 줄이고 15분간 은근하게 끓인다. 불을 끄고 한 시간 동안 그대로 두었다가 유기농 레몬주스를 첨가한다. 부기가 사라질 때까지 하루 2회 2주 동안 차를 마신다.

ADVERTISEMENT
Copyright ⓒ 팸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