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N 예능 프로그램 '내게 남은 48시간' 방송화면 캡처 |
그룹 샤이니가 활동을 재개하는 것으로 전해지며 과거 한 프로그램에서 보여줬던 샤이니의 동료애가 화제다.
과거 tvN 예능 프로그램 '내게 남은 48시간'에 출연한 민호는 가상으로 죽음을 배달받고 마지막 48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민호는 연습실을 찾아 "마지막을 어디서 보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며 "집, 자는 곳을 빼고 가장 많이 있던 곳이 연습실이더라"라고 전했다.
한참뒤 온유가 찾아왔다. 이를 본 민호는 "이제 눈만 봐도 어떤 행동을 할지, 어떤 말을 할지 예상이 갈 정도로 오랜 시간을 함께했다"라며 "48시간 남았다고 생각하니 멤버들이 계속 생각나더라. 내가 없이 활동한다고 생각하니까 멤버들이 걱정되고 미안했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온유가 "내가 없어지면 어떨 것 같냐"고 묻자 민호는 "그냥 억장이 무너질 것 같다"고 답해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한편 샤이니는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앞으로 4인 그룹으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민호는 자필편지를 통해 "어떤 것이 정답일지 모르겠지만 우선 이것이 정답이라고 믿고 여러분과의 약속을 계속해서 이어가고자 합니다"라며 오는 2월 일본에서 진행될 콘서트를 진행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 어떤 것도 종현이 형의 자리를 대신할 수 없고 얼마나 완성도가 높은 공연으로 무대에 설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걱정이 되는 부분들이 많이 있지만 앞으로 여러분 앞에 보일 샤이니가 모든 무대에 종현이 형과 함께 한다는 생각으로 진심을 담아 준비했습니다"라고 말했다.
키는 "이러한 결정이 종현이 형이 원하는 저희의 모습일 것이고 팬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며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는 것이 가장 샤이니 다운 모습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적었다.
태민은 "사실 처음 공연에 대한 자신감이 조금 없었습니다. 하지만 팬여러분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싶었고 또한 앞으로의 미래에 샤이니 멤버들과 이별하고 싶지 않았습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온유는 "온유는 "과정이 어렵고 힘들더라도 힘껏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비치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지난 해 故종현이 세상을 떠난 후 민호, 키, 온유, 태민 등 멤버들은 각자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샤이니 멤버들의 자필 편지 (출처=샤이니 공식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