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양육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훈육은 아이가 어릴 때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은데, 아이가 어디서든 올바른 행동과 이성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다만 훈육이라고 해서 아이를 크게 혼내거나 벌을 주고 체벌을 가해야 한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듣고 말하는 것에 바탕으로 두는 것으로, 아이가 감정을 이해하고 조절하며 표현하는 법을 배우도록 해야 하는 것. 또한 적절한 행동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인식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
건강 및 웰빙 매체 웹MD는 특히 부모가 훈육할 때는 부모로서의 역할을 확립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는 아이들이 스스로 자립하고 상대를 존중하며,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고. 하지만 일부 부모들은 여전히 독재적이고 강압적인 훈육 방식에 의존하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부모의 성향과 자녀의 성향에 맞는 올바른 접근법을 적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가령 부정적인 훈육 방식은 아이들의 올바른 행동을 이끌 수도 있지만 자칫 부모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심을 키울 수도 있다. 이는 아이가 성장한 후에도 자신감 하락이나 불안감 증폭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 이와 관련 올바른 훈육에 대해 알아보자.
긍정적인 훈육 방식은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어 이상적이다. 이를 위해서는 부모가 아이의 자존심과 자신감을 살려줄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지지를 표명할 수 있어야한다. 바로 칭찬과 격려를 통해서다. 아이가 잘못한 일을 처벌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행동에 대해 격려하는 방식인 것.
실제로 이전의 많은 연구에 따르면 아이가 정서적으로 안정을 느끼는 것은 매우 기본적인 감각으로, 일반적인 아동의 건강한 발달에 매우 중요하며 필수적이다. 부모는 문제 해결 기술을 가르치고 해결책을 개발하는 일을 돕는 방식으로 이 방법을 수행할 수 있다.
여기에는 몇 가지 기준이 있는데, 가령 아이들이 가진 능력을 발견하게 하고 중요한 삶의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다. 또 아이가 가족의 소속감 및 유대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감정 코칭은 심리학자 존 가트맨이 연구로 도출한 접근방식으로, 가트맨은 부모가 아이에게 감정을 다루는 데 필요한 기술을 직접 가르치면 자신감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아이가 학교생활 및 사회생활에서 더욱 잘 행동하도록 이끌어 줄 수 있으며, 더 나아가 타인과 건강한 관계를 구축할 수 있어 바람직하다.
감정 코칭에는 5가지 필수 단계가 있다. 가장 먼저 아이의 감정을 인식하는 것이며, 두 번째로는 친밀감과 가르침을 통한 방식으로 아이가 감정 표현을 배우는 것이다. 세 번째 단계는 아이들이 느낌을 표현하는 것을 배우도록 돕는 것이며, 네 번째는 공감대를 가지고 경청하며, 느끼는 것을 검증하는 것이다. 마지막은 부모가 문제를 해결하거나 좌절감을 도울 때 한계를 설정하는 것이다.
이 같은 훈육 방식을 활용하는 부모는 자녀의 부정적인 감정과 행동에 공감하며 제대로 가르칠 기회를 갖게 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항상 자녀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이해하며 존중해줄 필요가 있다.
행동 수정은 행동주의 상담의 핵심 개념으로, 개인의 외적 및 내적 행동을 증진시키기 위해 학습 원리와 다양한 기법을 체계적으로 적용하는 방식을 말한다. 아동 행동 전문가인 심리학자 스키너의 연구에서 비롯된 접근방식으로, 연령과 상관없이 한 개인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와 도구를 제공하고 권한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즉, 행동은 결과나 강화를 통해 수정될 수 있다.
실제로 부모는 아이에게 행동을 바꾸도록 강요할 수도 없을 뿐더러, 그렇게 하더라도 아이의 행동이 스스로 변화되기는 힘들다. 아이가 더 잘하도록 격려해 행동을 차츰차츰 바꾸도록 유도하는 것이 현명하다. 이 접근방식이 효과를 보려면 부모는 아이가 규칙과 제도를 준수하도록 더 많은 동기를 부여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부모의 일관성이다. 가령 아이가 학교에서 어떤 작업이나 행동에 칭찬을 받았다면, 동일한 행동을 할 때마다 습관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아낌없는 칭찬과 격려를 보여야 한다.
경계 기반의 훈육은 아이들이 안전하다고 느낄 때 행동한다는 이론에 바탕을 둔다. 이에 대개 명확한 한계를 설정해 아이가 무엇을 할 수 있고 또한 자신이 지켜야 할 경계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어야 한다.
설정한 한계를 넘어섰을 때는 경고를 주고 아이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알려줘야 한다. 논리적 결과에 입각한 행동을 하고 자연적으로 발생한 결과는 허용하는 모습도 보여야 한다.
여기서 경계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설정하는 것이 더욱 좋다. 자녀에게 경계를 스스로 정하게 할 수 있는 선택권을 줌으로써 아이가 스스로 책임감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부모가 설정한 경계 역시 명확하고 이해하기 쉬운지, 아이에게 어렵거나 너무 과도하지는 않는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도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