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주변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얇은 피부와 근육으로 구성되어있다 ▲출처=픽사베이 |
이유 없이 눈 밑이 떨리는 증상을 겪게 되면 적잖게 당황하게 된다. 유독 얇은 피부 부위인 눈밑 부위가 떨리기 시작하면 딱히 가라앉힐 만한 방법이 없다. 더구나 중요한 미팅이나 발표 상황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면 난감하기 그지없다.
이처럼 눈밑떨림은 불시에 일어나 사람들을 괴롭히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특정한 시간에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더더욱 골치 아픈 증상 중 하나다. 하지만 이 눈밑떨림을 단순한 증상으로만 생각해서는 안 될 수도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심각한 원인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눈밑떨림이 왜 일어나는지 또 그 원인과 해결책은 무엇인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피로와 스트레스는 눈밑떨림 증상을 더욱 악화시킨다 ▲출처=픽시어 |
마그네슘 부족, 눈밑떨림의 가장 큰 원인
일반적으로 눈밑 떨림은 신체 대사 중 생기는 이상 증상이다. 즉 신체 근육과 세포막의 생리 과정 중 이상이 생기는 것이다. 특히 신체 중 가장 약한 부위 중 하나인 눈 밑 근육이 이런 상황에 가장 취약하다. 이런 증상은 대부분 마그네슘이라는 무기질의 부족 때문에 생긴다
이럴 때 갑작스러운 눈밑 떨림 증상은 대부분 피로와 스트레스 때문인 경우가 많다. 특히 이 증상은 수면 부족과도 관계가 깊은데 이런 생활패턴이 반복될수록 몸의 근육은 불필요한 각성으로 인해 이완과 수축을 반복하게 되고 이로 인해 떨리는 증상이 생기는데 눈밑은 이런 증상이 대표적으로 일어나는 부위라고 볼 수 있다.
여기에 카페인의 잦은 섭취나 알코올의 섭취는 눈밑떨림을 더욱 심화시킨다. 일반적으로 음주와 커피 섭취가 잦은 직장인의 경우 이 눈밑떨림 증상이 심해지는데 이는 대부분 규칙적인 생활과 영양섭취, 수면 등으로 해결될 수 있다. 하지만 불규칙적인 생활과 카페인 알코올 섭취가 잦다면 이 증상은 쉽게 해결되기 어렵다. 피로와 스트레스 그리고 카페인이나 알코올 섭취를 지속한다면 경련증상은 눈밑뿐만 아니라 다른 부위로까지 확산될 수 있다.
녹황색채소에는 마그네슘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출처=픽사베이 |
마그네슘은 시금치, 브로콜리, 당근, 미나리 등 녹황색 채소에 많이 함유되어있다. 또한 바나나와 견과류와 해조류에도 마그네슘이 함유되어 있어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마그네슘은 음식이 아닌 영양제로도 섭취가 가능하다. 하루 마그네슘 권장 섭취량은 남성 350mg 여성 250mg이다. 마그네슘은 과다하게 섭취할 때에 몸 밖으로 배출되지만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되도록 적정량을 먹는 것이 좋다.
눈밑떨림이 계속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생기면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출처=플리커 |
단순한 눈밑떨림 아닌 심각한 질환일 수도 있다
충분한 휴식과 영양, 마그네슘 섭취로도 눈밑떨림 증상이 해결되지 않거나 이런 자가 치료를 오랫동안 제대로 못했다면 다른 심각한 증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안면과 뇌의 7번 신경의 이상으로 인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반측성 안면경련이라 하는데 심해지면 심한 안면신경 마비로까지 이어진다. 3주 이상 눈밑 떨림 증상이 지속된다면 신경과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요구된다.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근긴장 이상증이나 틱장애 때문에 눈밑떨림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이나 노인들의 경우 이런 질환을 조기에 감별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런 경우 눈밑 떨림 등 작은 안면 근육 이상으로 시작해 안면 근육 전체의 이상으로 함께 진전되므로 수술과 약물 등 특수한 치료가 필요하다.
눈밑떨림이 안면 신경 이상으로까지 진행되면 수술 등의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
안면 신경의 이상을 예방하는 방법 역시 눈밑 떨림 예방과 크게 다르지 않다. 충분한 휴식과 마그네슘 섭취가 중요하다. 또한 안면신경을 스트레칭하고 마사지해주는 방법도 좋은데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휘파람 불기와 크게 웃기 등의 방법이 있다. 또한 안면 전체를 손바닥으로 천천히 누르면서 문질러 주는 방법도 안면 근육과 신경을 이완시키는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