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터널증후군이 발생하는 원인 노란색의 정중신경이 손목 부위의 수근관에 눌리며 발생한다 ▲출처=픽사베이 |
노트북과 휴대폰, 그리고 수많은 휴대기기를 사용하는 우리는 과거에 비교해 과도하게 손 목 관절을 많이 사용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노출되어있다. 특히 더욱더 혹사 받고 있는 부위는 다름 아닌 손목이다. 특별히 무거운 것을 끌거나 손힘을 쓰지도 않았는데도 손목이 시큰거리는 것이 의아할 수도 있지만, 이는 어찌 보면 현대인들의 숙명과도 같은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반복 업무에 노출된 이들도 마찬가지다. 현대인들은 어느 형태의 노동인지를 불문하고 정교한 도구와 기계의 조작이 필요하다. 이는 결국 과도하게 손목 사용을 하도록 연결된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이런 상황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이다.
그렇다면 이 손목터널증후군의 증상과 원인, 치료법들에 대해 한 번 알아보도록 하자.
손목터널증후군은 노트북을 많이 사용하는 사무직종 근무자나 주부들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출처=픽사베이 |
◆과도한 손목 사용, 일상에서 피하기 힘든 손목터널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은 수근관 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데 손목 앞쪽의 작은 통로인 수근관이 좁아지게 되면서 이곳을 통과하는 정중 신경이 눌리게 되어 나타나는 신경 통증 증상이다. 주로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는 손목과 함께 엄지손가락, 둘째 그리고 셋째 손가락인데 이 부위는 정중신경이 크게 연결되는 부위여서 유독 더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일반적으로 손목터널증후군은 과도한 손목관절의 사용으로 인한 관절과 신경의 피로도 증가와 무리로 인해 생기게 된다. 대체로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직장인들이 손목터널 증후군에 심하게 걸리고 반복된 가사 노동을 해야 하는 주부들 역시 이 질환에 심하게 시달리는 계층이다.
손목의 과도한 사용 때문에 생기는 증상이지만 사실 이 증상은 초기에부터 심하게 증상이 나타나는 편이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초기 환자들이 이를 가벼운 염좌 정도로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향이 많다. 손바닥이나 손가락이 저리고 손목에 찌릿한 통증이 있는데 일을 할 때는 파스나 아대 등으로 버티지만 밤이나 새벽에 점점 심해진다. 아무래도 일을 할 때보다 쉴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보니 그냥 버티는 경우들이 많아 보인다.
하지만 이를 방치하게 되면 증상은 점점 더 심각해지는데 감각이 점점 더 떨어지게 되고 결국에는 일상생활에도 극심한 영향을 받게 된다. 이쯤 되면 손목 사용을 자제하는 것만으로는 큰 효과가 없을 수 있다. 더구나 계속해서 손목을 사용하는 일을 해야 한다면 증상이 심해진 후 회복이 더더욱 어렵다. 결국, 통증이 조금이라도 발견되면 초기에 빠르게 병원을 찾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단순한 통증으로 손목터널증후군을 치부해서는 안 된다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
◆손목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
이런 손목터널증후군을 자가진단해 볼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 있다. 양손 등을 맞대고 90도로 꺾인 상태에서 1분 정도를 버텨보는 것이다. 1분 이내에 통증이 나타난다면 손목 터널증후군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일단 손목 관절을 자주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으로 손등이 하늘로 향하게 들어 올린 뒤 두 팔이 머리를 쓰다듬듯이 쓸어내리는 스트레칭 법이 있다. 손을 직각으로 해서 두 팔을 좌우로 뻗거나, 손등이 하늘 쪽으로 향한 상태에서 두 손을 깍지끼고 손바닥이 물결치듯이 손목을 움직여주는 스트레칭도 좋다.
손목을 이용한 다양한 스트레칭은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
찜질과 마사지도 손목의 유연성과 통증을 완화해주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증상이 발현된다면 병원으로 가서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파스나 소염제 등의 자가치료로 증상이 조금 완화될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이런 통증과 증상이 오기 전부터 과도한 손목의 사용을 조금씩 피하고 스트레칭과 마사지 등을 통해 손목터널 증후군을 예방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