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효능으로 오래전부터 각종 약과 식품에 사용된 생강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추운 겨울에 따끈한 생강차 한잔은 한기에 얼어있던 몸을 한층 따뜻하게 만들어준다. 여기에 생강이 들어간 여러 가지 식품들을 함께 먹으면 한층 더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이렇게 생강은 우리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에 요긴하게 쓰여 온 식품이다.

그렇다면 건강에 탁월한 생강차 효능과 활용법에 대해서 한 번 자세히 알아보자

생강은 예로부터 기운을 맑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한약을 달일 때에는 항상 생강이나 감초를 넣는다고 알려져 있다. 전분과 당질로 구성된 생강은 담을 멈추고 기를 하강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래서인지 생강은 가래나 감기에 특효약으로 처방되고 있다.

또한, 위가 무거우면 즉, 위에 열이 많이 차 있을 때 생강을 복용하면 구역질을 막아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생강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도 알려져 있는데 여기에 항바이러스, 항콜레스테롤 작용도 탁월해 해독 식품으로써도 아주 좋은 효과가 있다.

평상시에 생강으로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역시 감기 예방이다. 특히 인 후두 부위와 초기 감기에는 아주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갑작스러운 오한 발열에 생강을 복용하면 열을 가라앉히고 가래를 멈추는 역할을 한다. 한의학에서는 매운 성분과 열을 내리고 밖으로 빼주는 생강을 감기의 치료에 자주 썼다고 한다. 특히 생강차 효능이 아주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강은 고열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출처=픽사베이

식욕을 촉진 시키는 데에도 생강은 큰 역할을 한다. 특히 생강의 톡 쏘는 맛은 일종의 향신료 역할을 하는데 그만큼 생강은 조미료로써 동, 서양을 통틀어서 아주 다채롭게 사용되고 있다. 생강의 매운맛에는 진저론(gingerone), 진저롤(gingerol) 등의 성분이 있고 향을 내는 성분으로는 진지베렌(zingiberene), 캄펜(camphene) 등의 성분이 있다. 이 성분 들은 대부분 음식물과의 화합작용을 통해 미각 세포에 큰 자극을 주는 역할을 한다.

생강은 소화효소로서의 역할도 충분히 해내고 있다. 생강의 효소 중 하나인 진지베인(zingibane)은 강력한 소화능력을 자랑하는 데 진지베인 1g이면 약 9kg의 고기를 연하게 만들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생강은 소화불량을 만들어내는 각종 요인들을 잡아내는 데에도 큰 효력을 갖고 있다.

생강은 강력한 산화작용을 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출처=픽사베이

생강은 가장 흔하게는 차로 우려먹을 수 있다. 얇게 저며서 꿀과 함께 담가두었다가 뜨거운 물에 우려내 복용하는 것이 가장 흔한 음용법인 생강차다. 생강차 효능을 강화하는 또 다른 방법으로는 생강을 곱게 갈아서 설탕과 함께 끓여서 잼을 만든다거나 설탕과 배, 계피 등과 함께 끊여서 액상차 형태로 먹는 방법도 있다.

또 다른 방법으로 찐 생강을 활용해 차를 만드는 방법도 있다. 찐 생강차는 통증관리와 체온 유지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따끈한 생강차는 다양한 효과를 보여줄 수 있다 ▲출처=픽사베이

찐 생강차를 만들기 위해서는 깨끗이 씻은 생강을 2미리미터 두께로 썰은 뒤 찜기에 넣고 중간 불에서 약 30분 가량을 충분히 익힌다. 이후 생강을 그대로 쓰지 않고 약 5시간에서 6시간 가량을 말리면 먹기 좋게 말려지게 된다. 생강을 말리지 않으면 성분이 농축되지 않아 효과가 줄어들 수 있다. 이렇게 말린 생강을 차로 우려서 먹으면 된다. 생강차의 음용은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생강차 효능은 지속적인 음용 시에 더욱 강화되는 경향이 있다.

이렇게 생강차를 복용할 때에도 조심할 점이 있다. 공복이나 소화기 점막에 자극이 심할 때에는 복용을 조절할 필요가 있고 특히 썩은 생강을 복용해서는 안 된다. 썩은 생강에는 간암을 유발할 수 있는 사프롤이 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