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팩셀스 |
시력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콘택트 렌즈나 안경의 도움을 받는다.
이 광학 도구들의 수명을 연장하고 눈 건강을 유지하려면 렌즈와 안경을 꾸준히 세척해야 한다.
무알콜 안경 클리너
값비싼 안경 렌즈에 알콜 클리너를 사용하고 싶지 않다면 무알콜에 저렴한 안경 세척제를 사용하는 편이 좋다.
대부분의 안경 렌즈에 긁힘 방지, 반사 방지, 흐림 방지 코팅이 돼 있기 때문에 제조 업체는 알콜, 암모니아, 기타 창문 세정제 등으로 안경을 닦지 말라고 권한다. 평범한 비누를 사용해도 좋지만 석유가 포함된 제품은 안경 세척에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
따라서 시너 클리너나 극세사 천을 사용해 안경을 닦는다. 첨가제가 없는 베이비 워시와 증류수로 홈메이드 세척제를 만들어도 좋다. 단, 셰어버터나 코코아버터 등이 함유된 베이비 워시는 안경에 기름 얼룩을 만들 수 있으니 사용해서는 안 된다.
우선 빈병에 증류수 2컵과 베이비 워시 4큰술을 넣고 병을 흔들어 용액을 섞는다. 베이비 워시와 물이 완전히 섞일 때까지 병을 흔든 후, 용액을 스프레이 통에 담아 사용한다.
▲출처=픽사베이 |
알콜 기반 클리너
코팅이 없는 안경 렌즈라면 알콜 기반의 홈메이드 세척제를 만들어 사용하면 된다. 물과 이소프로필알콜 70%를 섞으면 된다.
알콜과 물의 비율은 6대 4다. 용액이 잘 섞일 때까지 흔든 후 작은 스프레이 통에 담아 사용한다.
콘택트 렌즈 클리너
안경보다 콘택트 렌즈를 주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눈 건강을 위해 렌즈를 더 자주 세척해야 한다. 시중에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이런 제품은 렌즈에 묻은 이물질이나 단백질 잔여물을 제거한다.
미국 미시건대학 켈로그안구센터는 콘택트 렌즈를 세척, 소독, 보관할 때 사용하는 용액이 각각 다르며 되도록이면 모든 용액을 한 가지 브랜드로 통일해야 다양한 성분이 섞이지 않는다고 권고했다.
콘택트 렌즈 사용자가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것은 감염 위험이다. 이런 위험에서 벗어나려면 매일 콘택트 렌즈를 세척 및 소독하고, 만약 일회용 렌즈를 쓴다면 재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또 콘택트 렌즈를 물로 닦아서는 안 된다. 물은 렌즈를 소독할 수 없으며, 특히 수돗물이나 증류수는 멸균된 물이 아니므로 렌즈가 오염될 우려가 있다.
▲출처=플리커 |
다기능 콘택트 렌즈 세척액
다기능 렌즈 세척액 소독과 세척을 동시에 하도록 만들어졌다. 또 이런 용액을 사용하면 렌즈에 붙은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렌즈를 손가락으로 비벼 문지를 필요가 없다.
물론 약 10초 정도 렌즈를 손가락으로 문지르면 세척 효과가 더욱 좋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다기능 세척액 제조 업체는 자사 제품이 과산화수소 기반의 세척액보다 저렴하고 사용하기 쉽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최근 몇 년 동안 다기능 렌즈 세척액 중 하나 이상의 브랜드가 대규모 리콜 사태를 겪었다. 이유는 곰팡이 감염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다기능 렌즈 세척액의 인기가 높다. 저렴하고 사용이 편리하기 때문이다. 일부 제품에서 리콜이 발생했지만 다기능 렌즈 세척액의 판매량은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다.
과산화수소 기반 세척액은 다기능 세척액보다 사용이 번거롭다. 우선 별도의 계면활성제 세척 용액으로 콘택트 렌즈를 닦은 다음 생리 식염수로 헹궈야 한다. 과산화수소는 효과적인 소독제지만 각막에 상처를 입힐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생리 식염수로 중화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