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문화 확산과 평소 어려운 이웃과 소외계층을 위하여 아름다운 사랑의 봉사와 따뜻한 나눔을 실천한 모범시민과 단체를 찾아 표창하는 2017 제12회 대한민국나눔대상 시상식이 2017년 12월 9일(토)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많은 이들이 수상한 가운데, 이른바 '디지털장의사'로 알려진 이지컴즈 박형진 대표가 2017 대한민국나눔대상 서울시의회 의장상을 수상했다.
디지털장의사는 인터넷장의사, 사이버장의사, 디지털세탁소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 인터넷 기록 삭제 전문가다.
디지털장의사의 업무 영역은 국내 웹하드∙P2P 및 해외 SNS 사이트(텀블러,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등)에서 불법 공유되고 있는 유출 동영상 삭제 외에도 카페, 블로그, 지식인, 웹문서 등 포털사이트 모든 영역에 존재하는 악성 게시물과 댓글 삭제를 한다. 또 사생활 침해, 오보 기사 정정 및 중재 청구, 회사 평판관리 등을 한다.
유출 동영상 삭제 전문 디지털장의사 박형진 대표는 디지털장의사 자격증 사업을 비롯 디지털장의사 창업교육 및 인재양성에도 힘쓰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인정받아 2017 대한민국나눔대상 서울시의회 의장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지난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수상에 이어 올해 수상까지 2년 연속 수상을 이뤄냈다. 박 대표는 현재 글로벌 보건의료 NGO 메디피스에 매월 정기후원을 하고 있으며, 김천 임마누엘 영육아원 등 사회복지단체에 웹호스팅 무료 지원하고 있는 등등 그간 소외된 이웃을 위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나 어려운 이웃이나 청소년들에게 원하지 않는 인터넷 기록이나 흔적의 사진, 유출 동영상을 무료로 삭제 지원해준 점 등이 인정받아 수상하게 되었다.
박 대표는 수상소감을 통해 "아직도 사회에는 소외 받고 있는 분들이 많다. 앞으로도 저의 도움이 필요한 디지털성범죄 피해자들에게 잊혀질 권리를 찾아주고 디지털성범죄 예방과 피해자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올해가 12회째인 2017 대한민국나눔대상 시상식은 우리사회 소외된 불우이웃과 독거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재해난민 등에 대한 나눔과 봉사, 기부, 기증 등을 적극 실천해 희망과 사랑을 몸소 실천한 아름다운 선행자들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마련한 상으로, 그 권위와 가치를 높이 인정받고 있는 나눔인들의 가장 영예로운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