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맥스픽셀 |
카펫이나 부드러운 이불 위에 올라갔을 때 인체가 자유전자를 끌어들여 정전기가 발생한다. 몸에 여분의 전자를 지니고 있는 사람이 문 손잡이와 같은 금속 물체에 닿으면 전자가 금속으로 흘러들어가 사람이 작은 충격을 받는다.
이것은 물체의 표면에 전하가 축적됐기 때문이다. 전하의 결과입니다. 정전기는 일반적으로 두 개의 물질이나 물체가 서로 마찰했을 때 발생하지만, 마찰이 정전기의 유일한 원인인 것은 아니다. 건조한 공기와 차가운 기온 또한 정전기의 원인이다.
여름에는 공기 중 습도가 높기 때문에 정전기가 잘 발생하지 않지만 겨울에는 공기가 건조하고 기온이 낮기 때문에 정전기가 자주 발생한다.
정전기 줄이기
겨울철 집 안의 정전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우선 집 안 곳곳에 가습기를 설치해야 한다. 또 집에 카펫이나 러그가 있다면 정전기를 방지하는 스프레이 등을 뿌린다. 이미 정전기 방지 처리가 된 카펫 제품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정전하를 방출하는 특수 슬리퍼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런 슬리퍼나 신발의 밑창에는 전도성 물체가 부착돼 있어 사람의 몸에 흐르는 정전하를 방출한다. 가격 또한 일반 신발과 비슷한 수준이다.
가습기 대신 하루 몇 시간 정도 물을 끓이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주전자와 스토브가 모두 손상될 위험이 있으므로 하루 종일 같은 주전자로 물을 끓여서는 안 된다.
▲ 출처=플리커 |
로션 바르기
그리고 샤워 후 몸 전체에 로션을 발라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로션은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호하는 동시에 전기가 이동할 수 있는 넓은 표면적을 없앤다. 피부에 로션을 바르면 옷과 마찰할 때 발생하는 정전기를 없앨 수 있다.
로션이 없는 상황이라면 손에 물을 약간 적셔서 머리카락, 옷 등을 부드럽게 쓸어내린다. 머리카락에서 정전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려면 샴푸 후 컨디셔너를 사용해야 한다.
또 옷을 세탁할 때 섬유 유연제를 추가한다. 그래야 옷 섬유에 어느 정도 습기가 남아 있게 된다. 섬유 유연제를 넣을 때 식초를 약간 넣어도 도움이 된다.
세탁이 끝나면 건조기에 세탁물을 말리기보다 자연 건조시키는 편이 좋다. 머리카락도 마찬가지다. 드라이어를 사용하기 보다는 자연 건조시켜야 머리카락이 수분을 덜 잃는다.
만약 건조기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옷을 건조할 때 작은 금속 조각을 함께 넣는다. 그러면 옷에 있는 정전기가 금속 조각에 흡수되기 때문이다. 혹은 정전기 방지 스프레이를 사용한다.
▲ 출처=픽사베이 |
정전기 방지 용품
가정 요법이 효과가 없다면 정전기를 방지하는 전문 제품을 사용하라. 가장 일반적인 것은 스프레이이며 정전기 방지 팔찌도 있다. 이 팔찌는 특수 전도성이 높은 접지 전도체로 이어져 있어 정전기를 안전하게 방출시킨다.
이런 정전기 방지 제품은 회로 보드 등 정전기에 민감한 물건을 보호하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 또 자동차에 정전기 방지 스틱을 달거나 정전기 방지 키홀더를 사용할 수 있다.
컴퓨터 프레임에 부착하는 정전기 방지 제품도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