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에서도 반도처럼 한 번 더 툭 튀어나오는 듯한 형상의 충남 태안군 안면도는 겨울 서해안 일몰과 아름다운 해변이 유명해 겨울 여행객들에게 필수 코스로 꼽히며, 천혜의 지형 덕분에 1970년 안면연육교와 1997년 안면대교, 2001년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의 수혜를 받아 지금은 충남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많이 찾는 관광지 중 하나다.
이러한 안면도에는 오래된 향토음식이 있는데, 바로 게국지이다.
게국지는 게를 손질하여 겉절이 김치와 함께 끓여 내는 음식으로 예전에는 가난해 게장에 김치나 얼갈이 등을 넣고 끓여먹는 음식이었지만 이제는 김치의 매콤한 맛과 게의 개운한 맛이 어우러진 충남의 대표 향토음식이 됐다.
게국지 맛집들 중 안면도에서 게국지를 대중화시킨 1세대 게국지 전문점인 '시골밥상'은 알이 많고 살이 풍부한 봄철 꽃게 중에서도 암 꽃게만을 사용해 유명 tv프로그램인 '잘 먹었습니다 식객남녀 시즌 3'에 방영되기도 한 맛집이다.
이곳에서는 세트메뉴를 시키면 게국지+양념게장+간장게장+대하장+공기밥+음료수가 나와 푸짐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김치, 야채, 쌀 같은 자재를 국내산으로만 사용하며 밑반찬을 절대 재사용 하지 않는다.
그리고 꽃지해수욕장에서 차로 5~10분, 안면도 자연휴양림에서도 차로 5분 거리에 있어 이동이 편리하며, 또한 넓은 주차장도 구비되어 있다.
한편 안면도 맛집 시골밥상 대표는 "충청남도 향토음식을 대표하기 위해 김치, 야채, 쌀 같은 자재는 국내산으로만 사용해 향토음식 특유의 높은 질과 양을 보장하고 있다"며 "식사를 하실 경우 식사 영수증을 가지고 안면도 주라기 박물관 입장시에는 할인이 가능한 이벤트도 제공하고 있어 앞으로도 정겨운 손맛과 넉넉한 인심으로 찾아오시는 모든 분에게 안면도의 추억을 제공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