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셔터스톡

비싼 집값에 방을 쉐어하거나 혹은 기숙사에서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는 젊은이들. 룸메이트와 함께 생활공간을 나누어 지낸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룸메이트가 청소와는 담을 쌓고 산다면 더더욱 그렇다. 당장 룸메이트에게 달려가 선전포고를 하고 싶겠지만 먼저 자신의 화를 불러오지 않으면서 지저분한 상대와도 잘 지낼 수 있는 방법을 공개한다.

1. 이해심

일단 가장 먼저 가져야할 마음가짐은 룸메이트가 일부러 자신을 화나게 하려고 지저분하게 방을 어지럽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갖는 것. 무슨 일에는 항상 이유가 있듯이 이런 룸메이트의 성격에도 이유가 있다고 가정해보는 것이 좋다. 그들의 고칠 수 없는 천성일 수도 있고 혹은 일자리를 잃었거나 애인과 헤어져 고통을 겪고 있을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당연히 깨끗하게 관리하며 사는 것이 어렵다.

2. 지저분한 원인 찾기

대화만큼 좋은 것은 없다. 도대체 룸메이트가 무슨 생각으로 청소를 안하는지 정말로 알고 싶다면 그 사람의 생각을 알기 위한 목적으로 대화를 시도해볼 수 있다. 룸메이트가 공간을 깨끗이 치우고 관리하는 것에 어느정 도 관심이 있는 성격일 경우 더욱 적절한 방법이다.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는 것이 논쟁을 일으키는 것보다 더 나은 접근법이다.

▲ 출처=픽사베이

3. 공간 분리 개념 장착

같이 쓰는 집이 항상 깨끗하고 자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유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일 경우, 공간을 분리해서 생각하려는 시도가 마음을 한층 안정시켜 준다. 어쨌든 자신과 다른 개념과 가치관을 갖고있는 사람을 자신의 기준에 맞춰 생각하도록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만일 룸메이트가 자신이 생각하는 깨끗함의 기준과는 동떨어져있는 사람이라면 각각의 생활 장소를 분리해 생각하는 개념을 장착하자.

가령 자신의 침실과 룸메이트의 침실, 그리고 거실이나 화장실, 부엌 등 같이 쓰는 공간의 3가지 형태로 나누는 것. 자신의 침실은 본인이 원하는대로 깨끗하게 유지하면 된다. 반면 룸메이트의 침실은 상대의 사적 공간이니 상관하지 않도록 하자. 마지막 같이 쓰는 공간은 필요할 경우 최소한의 의사소통을 통해 중간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4. 교환 방식

상대를 내버려 두기보다는 자신에게 맞도록 움직이게끔 하고 싶다면 먼저 제안을 하는 것도 좋다. 지저분한 것을 그대로 방치하지 않고 깨끗하게 유지해야 하는 성격일 경우 자신이 청소를 하고 대신 룸메이트가 다른 일을 봐주도록 하는 교환 방식도 서로에게 이득이 될 수 있다. 먼저 룸메이트에게 다가가 자신이 청소를 하고 대신 그가 식료품이나 생활용품을 사는 역할 분담을 제의해보고 반응을 살펴보자. 룸메이트는 이런 제안을 통해 자신 혼자만 생각하기보다는 '팀'의 일원으로서 생활하는 개념을 터득할 수 있다.

5. 쓰레기 모으기

이도저도 다 소용없어 결국 자신이 청소를 하기로 결정했다면 일단 이리저리 흩어진 물품들과 쓰레기로 보이는 것들을 다 한 곳으로 쓸어모아 룸메이트가 자기 것은 알아서 챙기도록 하면 된다. 그 후 나머지 쓰레기는 홀가분하게 버리는 방식이다. 단 이 과정이 상대에게 사전 허락을 받지 않은 것이라면 룸메이트에게는 일종의 선전포고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 출처=픽사베이

6. 서비스 업체

상대가 자신의 힘으로 청소하기보다는 청소업체를 선호할 수도 있다. 이는 일단 깨끗하게 청소하기를 원한다는 긍정적인 신호다. 또한 지불할 용의도 있다는 것. 자신도 이에 동의한다면 서비스 업체를 불러 청소를 맡기고 비용은 나눠 지불하면 좋다. 룸메이트는 이런 과정을 통해 다음번부터는 돈을 내고 청소업체를 부르지 않고 자신이 직접 청소를 하며 깨끗함을 유지하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