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아메라 오일'이 3일 오전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부아메라는 '거대한 빨간 옥수수'라는 별칭을 가진 과일로 인도네시아 파푸아 지역에서 자생하는 레드판다누스 나무의 열매다. 부아메라는 뉴기니섬 전통부족 '다니족'이 장수하는 것을 목격한 박사가 20세기 후반부터 연구를 시작한 것을 계기로 그 효능이 세상에 알려졌다.  

부아메라에서 'buah'는 인도네시아로 열매를, 'merah'는 빨갛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아메라는 최고 120㎝까지 자라지만 나무 한 그루에 3~4개의 열매밖에 자라지 않고 1년에 1~2번만 채집할 수 있다. 또한 부아메라 열매 1kg 당 부아메라 오일은 23g 정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아메라에는 항산화 물질인 베타크립토잔틴과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하다는 것이 특징적이다. 기능성식품학술지(2018)에 따르면 베타크립토잔틴은 체내 흡수돼 비타민 A로 전환되는 프로비타민 A 중 하나다. 이는 세포와 DNA 손상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준다. 

염증성 장 질환 치료에서 NF-kb(세포)로 인한 붉은 과실의 치료 가능성(2009)에서도 부아메라 속 베타크립토잔틴에 대한 연구 결과가 드러난다. 내용에 따르면 건강 지표가 좋은 사람일수록 혈액 내 베타크립토잔틴 수치가 높다고 보고됐다. 

부아메라는 베타크립토잔틴을 비롯해 토코페롤, 카로티노이드, 베타카로틴, 오메가3, 셀레늄, 비타민A, 비타민E, 칼슘, 식물성 단백질 등을 함유하고 있다. 인터네셔널 푸드 리서치(2010)에 따르면 부아메라 추출물을 독성액에 넣고 30분이 경과한 후 활성산소가 70% 감소했다고. 

단, 부아메라에 함유된 베타크립토잔틴 성분은 식품으로만 얻을 수 있어 하루 권장량 10g 이하로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만약 과다 섭취 할 경우 복통, 구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