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셔터스톡 |
점점 더 복잡해지고 바빠지는 세상이다. 이미 이런 변화에 적응된 인간들도 때로는 과도한 스트레스와 강박증에 시달리며 의욕 저하와 함께 다양한 정신적, 신체적 증상이 발생한다. 이런 증상들은 곧 감정과 생각, 행동 등에 변화를 일으키며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하는데 바로 '우울증'이다. 이미 당신 주변의 누군가는 우울증으로 고통받고 있다.
마음의 감기,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도와줄 방법을 알아보자.
우울증, 힘이 돼주기
현대인들에게 있어 정신 건강은 신체 건강 못지않게 중요하지만, 정신 건강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고 세심하게 관리하지는 못한다. 신체적인 증상으로 나타나지 않는 정신 건강은 평소에 주의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흔하게 발병하는 정신 건강 문제의 대표적인 예는 우울증이다. 기분 장애가 주요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인 정신 장애의 한 유형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현대인 5명 가운데 1명이 우울증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우울증을 단순히 가벼운 기분 변화로만 대해서는 안 된다. 또한, 혼자서도 해결할 수 없다. 만일 주변에 우울증 진단을 받았거나 우울증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도와줘 증상이 악화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물론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다가가는 것 자체부터가 꽤 힘든 일이다. 상대가 불편함을 느끼지 않으면서 자신을 편하게 대할 수 있도록 적절한 표현을 사용해야 하고 태도 또한 신뢰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단순하게 오가는 이런저런 이야기로는 쉽게 상대와 교감할 수 없다.
때로는 우울증을 다루는 과정에서 오해를 일으키는 사람도 있다. 가령 우울증을 병으로 여기지 않고 일시적인 감정 상태로 간주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울증은 단순한 감정이나 기분 변화가 아닌 심각한 질환이라는 것을 먼저 인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우울증은 인내심이 필요한 장기전이다.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이 자신에게 몇 시간 동안 큰 소리로 불평을 드러낸다면, 몇 시간이 걸리든 다 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들이 가진 문제나 불만들을 털어내라고 말하는 대신 그들의 어깨의 짐을 덜어주고 고통을 줄이기 위한 접근법을 모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출처=플리커 |
우울증 환자를 대하는 방법
온라인매체 마인드바디그린(MindBodyGreen)의 메건 브루노(Megan Bruneau)는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에게 저지르는 몇 가지 흔한 실수들을 공개했다.
먼저 "강해져야해", "울지마", 혹은 "긍정적인 것에 집중해봐" 같은 몇 가지 문구는 단연 '금지어'다. 이런 말들은 오히려 상대가 슬픔조자 느끼면 안 되도록 만드는 잘못된 언어들이다. 특히 강해지라고 하거나 긍정적인 것에 집중하라고 말하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져있다. 우울증을 겪고 있는 상대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도록 만드는 것은 오히려 그들의 마음속에 내재돼있는 부정적인 것의 중대성만 인식하게 될 뿐이다. 결국 우울증 환자를 더 슬픈 감정에 휩싸이게 할 뿐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울증을 겪는 이들과 대화할 때 그들이 자살을 생각하고 있는지 여부를 물어보는 것이다. 브루노는 "일부 사람들은 우회적으로 물어보기도 하지만, 이런 질문은 주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우울증 환자들은 가족에게조차 소속감을 느끼지 못한다는 사실을 미묘한 징후로 암시하기 때문에 자칫 누구도 원하지 않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단, 적절한 단어를 선택해 질문하는 것이 현명하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의 마음 상태가 매우 약하다는 것도 인지해야한다. 우울증 환자들은 사소한 단어로 쉽게 상처받을 수 있다. 자신을 신뢰할 수 있도록 믿음을 주는 것이 좋은데 항상 그들에게 친절하게 접근해야한다는 사실은 잊어서는 안 된다.
▲ 출처=픽사베이 |
우울증 환자를 다루는 것은 자기 자신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 이들과 대화하면서 자신의 정신 건강을 재평가하고 생각할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결국 남을 돕는 것은 자기 자신을 도우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다. 이제 모든 기본 사항을 파악했다면, 바로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는데 적극적인 행동을 보여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