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픽사베이 |
연말이 다가오면서 크리스마스를 포함한 많은 모임과 파티가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맛있는 음식에 빠져 모두 다 먹어버린다면 자칫 비만으로 발전돼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아이들의 비만을 예방하기 위한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건강한 식습관이 중요
어린이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 건강한 식습관은 가장 중요하다.
비만 전문 학술지 '랜싯(Lancet)'은 200개 이상의 국가에서 진행한 비만 트렌드 연구결과 지난 40년간 어린이들과 십 대들의 비만이 무려 10배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성인들처럼 비만은 아이들에게도 커다란 건강 위험을 초래한다. 가령 심장 질환과 신부전증을 유발하는 제2형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는 것. 특히 자신이 본인의 식습관을 조절하지 못한다고 느낄 때 불안감이 생기고 자존감도 상실하는 등 심리적인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유년시절의 비만은 고콜레스테롤과 고혈압 같은 심장 질환에 더 많은 위험 원인을 가져오는 만큼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
소아 비만이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제2형 당뇨병 외에도 천식이나, 수면 무호흡, 뼈 및 관절 등 만성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고 경고했다.
또한, 비정상적인 체중으로 또래들에게 따돌림이나 괴롭힘을 당하면서 심리적인 고통에 노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심해지면 우울증이나 사회적 고립감도 느낄 수 있는데 이는 성인이 될 때까지 지속할 수 있다. 게다가 비만이 성인 때까지 계속될 수 있어 평생 신체적, 정신적 건강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
조사에 따르면 저렴한 패스트푸드, 간식 등 고지방 음식들이 많이 판매되면서 비만이 점차 증가해왔다. 이런 환경에서 부모들은 아이들의 식습관과 음식을 대하는 태도에 있어 올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
아이에게 건강한 식습관을 가르치는 방법
임상 심리학자 린다 블레어(Linda Blair)가 공개한 부모가 아이에게 가르쳐줄 수 있는 몇 가지 식습관 팁을 소개한다.
블레어 박사는 가장 먼저 "부모들이 아이들의 좋은 본보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먹는 법을 가르치는 것 보다 적절히 먹는 법을 알려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이 직접 부모가 어떤 음식을 고르고 어떤 식습관을 가지는지 보여주는 것은 가장 효과적인 교육이 된다. 이 때문에 자녀와 함께 식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음식과 체중에 관해 이야기하는 방식도 중요하다. 음식을 먹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면이 아닌 긍정적인 특성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식사 자체를 '즐거움과 에너지의 원천'으로 볼 수 있도록 만들어야한다는 것이다.
같이 쇼핑하면서 달고 짠 음식보다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 곡물 등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것도 효과적인 교육 방법이다. 특히 음식에 붙어있는 라벨을 확인하면서 음식의 주재료를 보는 것도 좋다. 보통 성분이 많이 기재돼있을 수록 당이나 첨가제가 많이 섞여있다. 쇼핑을 한 후엔 집에서 함께 요리할 수 있다면 아이들에게 건강한 음식을 만드는 방법을 시각적으로 보여줄 수 있어 더욱 좋다.
마지막으로 식사 시간에는 다른 것들에 집중하지 않도록 가르쳐야한다. 스마트폰이나 TV를 보는 것 대신 대화를 하며 음식의 맛을 느끼도록 해주자. 좋은 음식을 가치 있게 여기고 또한 부모와의 시간을 의미 있게 생각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미국심장협회(AHA)가 부모들을 위해 제시한 몇 가지 조언들도 있다.
먼저 적당한 양의 건강한 음식을 아이들에게 주어 좋은 식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많은 양의 물을 마시도록 독려할 수 있어야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도 조리법을 약간만 바꿔 건강한 음식으로 탄생할 수 있게 한다면 더 좋다. 그러나 칼로리가 많은 음식은 피해야한다.
신체 활동의 유익함도 아이들이 배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운동이나 다른 신체활동은 혈압을 낮추고 뼈를 강화시키면서 전체적인 체중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해준다. 동시에 스트레스와 불안감도 완화시켜줄 뿐 아니라 자존감도 높여준다. AHA는 최소 60분 동안 보통 수준의 신체 활동을 일주일 내내 하도록 권장하는데, 하루 스케줄에 운동을 포함시켜 매일 할 수 있다면 가장 좋은 방법이 된다.
어린이들은 달고 자극적인 과자나 패스트푸드를 좋아하기 마련이다. 채소를 먹으면 투정을 부리는 아이의 건강을 위해 부모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