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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기사 전문학사' 부천대 스마트속기과 학사학위로 변경 추진

함나연 2017-12-15 00:00:00

'속기사 전문학사' 부천대 스마트속기과 학사학위로 변경 추진
<좌>부천대 한정석 총장. <우>한정석 총장의 속기역사관 개관 축사를 대독하고 있는 스마트속기과 학과장 이동욱 교수

올해 신설된 속기사 전문학사 학위과정인 부천대 스마트속기과(계약학과)가 3,4학년제, 정규학과로 바뀔 전망이다.

부천대학교 한정석 총장은 지난 12일 열린 '속기역사관' 개관식에서 스마트속기과 학과장 이동욱 교수가 대독한 축사를 통해 "한국스마트속기협회 및 협회 회원기업과의 협약을 통해 올해 스마트속기과를 전국 처음으로 개설하였고 현재 정부가 인정하는 우수학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정석 총장은 이어 스마트속기과의 발전을 위해 부천대에서 준비하고 있는 3가지 중점 추진 사항을 아래와 같이 밝혔다.

첫째, 스마트속기과는 현재의 1, 2학년 전문학사 체제에서 벗어나 3, 4학년 학사학위로의 변모를 추진 중으로 정부 인가에 대한 협의와 준비작업에 착수하고 있다.

둘째, 속기분야 공공 성격의 학교기업의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학교기업은 기업 성격을 띠고 있으나 그 특성상 수익률에 연연하지 않고 산업의 발전과 학생들에게 산업체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조직이다.

셋째, 스마트속기과를 계약학과의 운영에서 벗어나 정규학과로 개편하는 준비에 착수하였다. 정규학과로의 전환은 많은 노력과 장벽이 있으나 현재 스마트속기과의 운영성과로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부분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관련 준비에 매진하도록 하겠다.

한정석 총장은 또 "직업과 업무에 대한 이해도 및 직무능력이 월등한 학생들이 인정받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며 "대학으로서 기업체가 요구하는 산업수요맞춤의 학생을 양성해야 하는 임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총장은 "4차산업혁명이 도래하는 이 시점에서 속기 분야는 인공지능이나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분야"라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부천대 스마트속기과는 실기와 이론을 겸비한 속기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속기론 등 다양한 이론 과목이 있으며 실기에서는 스마트속기의 핵심법식인 CAS속기를 가르치고 있다.

CAS속기는 한글 체계와 특성, 사용빈도수에 따라 과학적으로 설계되고 바(BAR)식 키를 채택한 전문 속기사용 속기기기이다. 바(BAR)식 키는 일반 키보드와는 달리 소음이 적고 키를 누를 때 힘이 덜 들어 속기사 직업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자막방송속기 등 실시간속기 실무경험이 CAS속기사들은 실시간속기 세계대회 2011년(프랑스 파리) 2위, 2015년(헝가리 부다페스트) 2위와 3위, 2017년(독일 베를린) 2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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