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인 이춘재가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비롯한 여러 사건의 범인임을 인정했다.
이춘재는 화성연쇄살인사건 와에 총 14건의 사건을 자백했다.
이춘재는 1994년 벌인 `청주처제살인사건`으로 무기징역을 받고 수감중이었다.
당시 이춘재와 수감 생활을 함께 했던 동료들은 JTBC 뉴스룸에서 "이춘재는 이중적인 사람"이라며 "25년이 지난 지금도 잊을 수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처제가 굉장히 예뻤다고 강조하더라. 예뻐서 강간하고 죽이고 사체 유기까지 하고. 가족이나 친지한테 걸릴까 봐 죽였다고 말했다"며 "나한테는 죽였다고 해놓고 자기는 무죄다 억울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춘재가 범행을 자백하도록 한 사람은 강호순을 담당했던 프로파일러로 알려졌다.
강호순 사건이란 지난 2009년 여성 10명이 살해된 연쇄 살인 사건이다.
이춘재의 자백 이후 경찰은 이춘재의 자백의 신빙성을 입증하기 위해 면밀한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