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두플럼이 비타민 C 함유량이 높은 과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카카두플럼은 호주 카카두 국립공원의 이름을 딴 것으로 호주에서는 6만년 전부터 자생했다는 나무의 열매를 말한다. 카카두플럼은 3~4cm 초록색의 타원형으로 큰 씨앗이 들어 있는 것이 특징이며 양식 재배가 불가능해 야생에서 손으로 직접 수확한다.
카카두플럼은 호주 원주민들이 과거서부터 질병 치료를 위해 사용해온 전통적인 의약품으로 알려졌다. 카카투플럼 효능에서 주목할 첫 번째 성분은 '엘라그산'이다. 카카두플럼에는 엘라그산이 풍부해 에스트로겐 감소로 다양한 증상이 생기는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어 카카두플럼은 몸속 세포를 공격해 각종 질환을 유발하는 활성산소 제거 및 억제에 도움을 주며 에스트로겐을 보충해 항산화, 항바이러스, 항노화 역할을 한다.
또한 카카두플럼은 비타민 C 함유량이 높아 면역력 높이는 음식으로도 탁월하다. USDA&호주농촌산업연구소 보고에 따르면 카카두플럼에 함유된 비타민C 함량은 블루베리의 460배 레몬의 58배, 키위의 21배다. 영국의 시장조사기관 민텔 또한 '카카두플럼은 뇌기능과 면역 체계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C 농도가 세계 식품 가운데 가장 높다'고 밝힌 바 있다.
이밖에 카카두플럼은 나이를 어려보이게 하는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학술지 란셋(1999)에 따르면 에스트로겐 농도가 높은 여성은 실제 나이에 비해 약 8년 젊어보인다고 보고된 바 있다. 카카두플럼 속 엘라그산은 중성지방 축적을 예방하고 지방세포 크기 감소 등에 도움을 준다.
카카두플럼은 레몬처럼 시면서 짭쪼름한 맛을 낸다. 카카두플럼의 하루 권장량은 0.25g으로 1/3 티스푼이 적당하며. 주요 성분인 비타민C는 열을 가하면 쉽게 파괴되므로 차가운 물에 타서 먹거나 생채소, 요거트 등에 넣어 먹는 것이 좋다. 단, 과다 복용 시 구토, 복통, 두통 등을 유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