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셔터스톡 |
이성 관계에서 매력적인 외모는 물론 중요하다. 그래서 데이트 앱이나 SNS에 사람들은 가장 잘 나온 셀카를 프로필 사진으로 해놓고 이것을 보고 맘에 들어 하는 사람에게 연락이 오기를 바란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호주의 저널리스트 겸 카피라이터 리사 햄은 이그제큐티브 스타일에서 이런 질문을 던졌다. "데이트 앱으로 우리 관계는 더 가벼워지고(superficial) 있는가?" 그녀는 데이팅 앱에서 잘 생기고 예쁜 사람들이 더 많은 관심을 받는다는 점에서 가벼워짐이라는 단어를 선택했을 것이다.
외형이 어떻게 보여지냐에 따라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게 호감을 느끼게 만들 수도 있고 이는 어느 정도 성취감마저 느끼게 한다.
여기서 햄은 "현대 사회는 순간의 만족에 중독됐다"는 카티아 르와젤의 주장을 인용했다. '당신이 원하는 남자/여자를 갖는 법'의 공동저자인 르와젤은 '순간의 만족'이 외모를 중심으로 가고 있다고 강조한다.
햄은 또한 데이팅 앱에서 사람들은 유저의 프로필을 읽는 것이 아니라 프로필에 설정된 사진만 확인하고 만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르와젤은 좀 떨어지는 외모를 다른 것으로 커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싱글 1,500명이 참여한 실험 결과 참가자 대부분은 이성 관계에 있어서 외모 이외에 지성이라든가 다른 요소들을 더 고려했다.
참가자들이 잘생기고 예쁜 얼굴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내면의 성향은 이러했다.
청결(아무리 얼굴이 훈훈해도 몸에서 냄새가 나거나 입냄새가 나는 사람이랑은 만날 수 없다), 유머 감각(나를 웃게 하는 사람이랑 어찌 같이 있고 싶어 하지 않겠는가), 같은 취미(나처럼 그도 여행을 자주 한다든가 컨트리 뮤직을 듣는다든가), 성격(예쁜데 예의 없는 사람이라면)
영 외모에 자신이 없다면, 내가 가진 다른 매력을 떠올려보자. 지성이나 유머감각, 혹은 요리 솜씨는 훌륭한 데이트 무기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