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슬'이 건강 프로그램에서 소개돼 효능과 부작용이 화제다.
최근 방영된 MBN 건강 프로그램 '엄지의 제왕'에서는 무릎 관절에 좋은 음식으로 우슬을 소개했다. 이어 우슬차 만드는 법을 공개, 우슬 한줌, 두충 한줌을 물 2L에 넣고 약한 불에 20분 정도 끓인 후 패널들이 우슬차 맛을 보는 모습도 그려졌다.
'우슬'은 소의 무릎과 닮아 과거에서부터 관절 치료제로 쓰이는 약재중 하나다. 동의보감에 기록된 우슬의 효능을 살펴보면 "우슬은 한습으로 무릎을 굽혔다 폈다 하지 못하는 것과 남자의 음소증과 노인의 요실금을 치료한다"고 적혔다.
이어 우슬 뿌리에 대해서는 "골수를 보충하고 음기를 잘 통하게 하며 머리카락이 희어지지 않게 하고 음위증을 낫게 한다. 우슬 뿌리는 월경을 통하게 하고 유산 시키며 허리와 등뼈가 아픈 것을 낫게한다"고 기록됐다.
이밖에 우슬은 세포막 염증을 억제하는가 하면 칼슘 배출을 막는데도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생리불순을 치료하는 효과도 있다.
단, 임산부의 경우 우슬 부작용에 주의해야 한다. 우슬은 자궁을 수축시켜 어혈을 제거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기력이 약한 경우에도 전문의와 상의해 복용해야 한다. 우슬을 과량 복용할 경우 설사와 구토 등의 위장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