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장려금이 저수입 가정에게 생활비를 보태주는 지원금이라면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한 사람에게 보다 낮은 금리, 불확실하지 않고 딱 고정돼 있는 금리의 대출로 전환해주는 상품이다. 근로장려금 붐에 이어 서민형 안심전환대출도 금리로 불안해하는 사람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의 한도는 최대 5억, 기간은 10년, 15년, 20년, 30년으로 나뉜다. 금리는 상품과 대출기간별로 다르다. 최소 연 1.85%며 최대 2.2%가 적용된다. 한구모가구나 장애인가구, 다문화가구, 다자녀가구는 일부 조건을 만족하며 우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조건 
일단 주택담보대출의 '주택' 조건은 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단독주택, 다가구주택이다. 주거용 오피스텔이나 다른 숙박시설은 포함되지 않는다. 상가건물이지만 주택 부분이 반 이상이면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조건에 부합하는 것으로 한다. 주택은 1주택이 원칙이며 주택 가격은 9억 원이 넘지 않아야 한다. 

개개인의 조건으로 넘어가보자. 2019년 7월 23일까지 실행된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는 대한민국 국민이어야 하며 주택담보대출 중 정책모기지나, 고정금리대출은 제외한다. 정책모기지는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내집마련 디딤돌 대출과 같은 주택도시기금 대출을 말한다. 한도대출과 기업대출도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을 이용할 수 없다.  

소득은 연 8,500만 원 이하이며 부부는 합산해 계산한다. 결혼을 한 지 7년이 안된 부부, 19세 미만 자녀가 두 명 이상은 가정은 부부합산 1억 원까지 허용한다. 신용 조건도 있다. 본인 혹은 배우자가 연체, 대위변제·대지급, 부도, 관련인 정보, 금융질서문란정보, 공공정보, 신용회복지원 신청 및 등록정보에 대해 신용정보 및 해제정보가 남아있으면 신청을 할 수 없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서류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을 신청할 때는 소득 증빙 서류를 첨부해야 한다. 소득종류별 입증서류는 다음과 같다. 근로소득은 원천징수영수증, 급여명세표 등으로 확인하며 사업소득은 소득금액증명원, 사업소득 원천징수영수증, 종합소득세 과세표준확정신고 및 납부계산서 등이다. 연금소득이 있는 사람은 연금수급자 확인서와 같은 지급기관의 증명서가 필요하다. 그 외 소득은 소득금액증명원을 제출한다. 상시소득 입증은 근로소득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나 재직증명서, 사업소득은 사업장 임대차계약서, 고용계약서 등 1년 이상 계약을 입증하는 서류를 요구한다. 인정소득은 국민연금 연금산정용 가입내역확인서,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나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중에 하나를 제출한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방법 
서류까지 준비했다면 신청하러 가보자.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은 은행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거나 주택공사 홈페이지,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한다. 홈페이지나 앱을 통한 전자약정은 금리가 보다 낮기 때문에 상황이 된다면 전자약정으로 신청하도록 한다. 은행은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이 따로 있어 방문 전 서비스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홈페이지를 이용할 경우 공인인증서 로그인 후 동의 과정을 거친다. 이후 개인정보 입력, 담보주택 정보 입력 뒤 대출 조건 등록하면 된다. 신청기간은 오는 9월 29일까지며 대상자가 선정되면 전화상담을 통해 안내가 진행되고 추가서류 제출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심사를 진행하고 이후 대출 승인이 되면 은행에 방문해 대출을 전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