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보리는 10~20cm 정도 자란 어린 보리싹을 말한다. '동의보감'에서도 오곡 중 으뜸이라 해서 오곡지장(五穀之長)이라고 불린 보리의 새싹, 새싹보리의 효능과 먹는 법, 부작용 등을 함께 알아보자.
새싹보리는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실험 쥐에 12주간 새싹보리를 투여한 결과 나쁜 콜레스테롤, LDL이 40%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농촌진흥청과 이화여대 목동병원 연구팀의 연구 결과 새싹보리 추출물 복용 후 체중과 중성지방이 각각 8.4%, 10.4% 감소한 것이 드러났다.
새싹보리는 해독 및 항산화 기능도 뛰어나다. 새싹보리 속 사포나린이라는 폴리페놀 성분은 숙취 해소 및 간 기능 개선에 좋다. 새싹보리 속 항산화 성분은 폴리페놀이 녹차의 2.2배이고 비타민 C는 레몬주스의 2.3배다. 새싹보리는 클로로필이라고 해서 일종의 엽력소가 많다, 인체 내에서 헤모글로빈 형태로 변하며 천연 해독제 역할을 해 염증 수치 개선에 좋다.
이밖에 새싹보리 속 칼슘은 우유의 4.5배이고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카로틴은 호박의 16.4배를 함유하고 있다. 칼륨은 시금치의 2.1배, 우유의 4.5배로 알려졌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가바 함량을 비교했을 때 새싹보리는 220정도로 흑미의 약 150배, 현미의 약 260배를 자랑했다.
새싹보리는 시중에서 새싹보리분말, 새싹보리착즙분말, 새싹보리환, 새싹보리티백, 새싹보리차 등 다양한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새싹보리착즙분말의 경우 물, 우유, 주스 등에 희석해 먹을 수 있고 새싹보리해독주스를 만들 때는 우유 200ml, 새싹보리분말 1t, 바나나 반개를 넣고 믹서기에 갈면 된다.
새싹보리 집에서 키우는 법은 보리 종자를 물에 3시간 정도 불려둔 후, 원예용 상토에 종자를 부리고 흙으로 살짝 덮어준다. 파종 후 7~10일 정도 흙이 마르지 않을 정도의 수분을 유지해주면 된다.
단, 새싹보리를 과하게 섭취하면 설사나 알레르기 같은 새싹보리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임산부나 수유 중인 여성은 새싹보리분말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자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