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빛PD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해 그의 사망 사건이 재조명됐다.
이한빛PD는 지난 2016년 10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는 tvN 드라마의 조연출을 맡았던 입사 9개월차 신입이었다. 그랬던 그가 작품의 종방연을 마친 뒤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자아냈다.
이한빛PD 유족들의 증언에 따르면 "드라마 방송 직전 계약직을 해고하고 그 모든 업무를 일임해 드라마 방송 내내 밤샘 촬영 쉬는 날이 없었다"고.
사람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겠다며 PD의 길은 택한 고인은 드라마 현장에서 무수한 착취와 멸시를 당했으며, 모욕과 과도한 노동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등 17개의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혼술남녀 신입 조연출 사망사건 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을 갖고 CJ E&M에 대한 회사 측의 책임 인정 및 공개사과, 진상규명 및 관련 자문 등을 촉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