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송한별(가명) 사건을 취재했다.
30일 밤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어느 산에서 백골로 발견된 소년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영원히 흙 속에 감춰질 뻔했던 진실은 지난 6월, 경기도 오산의 한 문중 선산 무덤 곁에서 그 모습을 드러냈다. 무덤 옆에서 나체 상태로 발견된 백골 시신. 경찰은 사망한 지 1년 정도가 된 15세~17세의 소년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백골 소년은 신원을 확인 할 수 있는 단서는 오직 시신 곁에서 발견된 귀고리 한 짝과 주기도문이 새겨진 독특한 모양의 반지뿐이었다.
그런데 지난 달 '궁금한 이야기Y'와 함께 공개 수배와 수사에 나선 경찰은 백골 발견 49일 만에 시신의 신원을 극적으로 확인했다. 주변 지역의 약 4만 명의 실종자 및 미귀가자 등의 소재를 일일이 확인하던 중, 백골 시신 곁에서 발견한 것과 똑같은 반지와 귀걸이를 착용한 소년의 사진을 한 SNS에서 찾아낸 것이다.
경찰은 사진 속 소년의 가족과 DNA 대조 작업을 거쳤고, 백골 변사체의 신원이 17살 송한별(가명) 군임을 알게 됐다. 인적 드문 오산의 한 야산에서 싸늘한 백골 시신으로 발견된 소년. 그에겐 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이에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백골로 발견된 17살 소년 한별이와 범죄 도시 실사판을 찍고 다녔다는 '쟝첸'과 '이선생' 조직의 악연을 취재하고, 범죄의 사각지대에 놓였던 한 가출 청소년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여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