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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정유미와 불륜설 루머에 "억울했고 마음고생 많이 했다"

심소영 2019-08-17 00:00:00

나영석 정유미와 불륜설 루머에 억울했고 마음고생 많이 했다
(사진=MBC)

나영석 정유미 염문설을 만들어내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방송작가들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앞서 나영석 CJ ENM PD는 지난해 퍼졌던 배우 정유미와 '불륜설 루머'에 대해 "억울했고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나 PD는 tvN 새 예능 '스페인 하숙'의 제작 발표회에 참석했을 당시 "그런 일이 없었다고 증명하기 위해 누구를 고소해야 하는 게 기쁜 일만은 아니었다"고 했다. 

그는 "변호사와 언론 보도를 통해 몇몇 분이 검찰 송치됐다고 들었는데, '다 잡았다' 이런 느낌은 아니었다"며 "억울했고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심려 끼치게 해서 가족에게 미안했다"고 했다. 

나 PD는 "그들이 (루머를) 올렸다고 해서 그들만 가장 큰 죄를 지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현재 우리 사회에 이런 일이 너무 많다. 그 이야기가 퍼지고 퍼져서 (여기까지 오게 된 건) 모두가 공범이라고 생각한다. 제 일이 아닌 다른 경우에서는 저 또한 그런 틀 안에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10월쯤 '나 PD와 배우 정유미가 불륜 관계'라는 지라시(사설정보지)가 두 가지 버전으로 카카오톡 등을 통해 유포됐다. 그러자 두 사람은 곧바로 "루머는 사실무근이며 선처없이 강력하게 법적대응을 하겠다"며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경찰에 고소했다. 

한편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방송작가들에게 각각 300만원, 200만원의 벌금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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